(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브라질에서 열린 청소년 대회 도중 40분간 난투극이 발생해 양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 총 51명이 레드카드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축구 경기 도중 난투극이 벌어져 51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하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전했다.
'더 선'은 "브라질에서 열린 미나스 제라이스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서 우베를란디아와 마모레의 경기 도중 40분 가까이 이어진 대규모 난투극으로 인해 선수 43명과 스태프 8명이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양팀의 '무더기 퇴장'은 경기 중 후반 8분경 우베를란디아의 비스포 도스 산토스가 상대 선수의 복부를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과열된 분위기 속 후반 추가시간 9분경 마모레의 쐐기골이 터졌는데, 마모레 선수가 우베를란디아 벤치를 향해 상대를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펼치자 우베를란디아 벤치가 폭발한 것이다.
이로 인해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무려 48명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도스 산토스 외에도 우베를란디아의 네티뉴는 상대 골키퍼의 복부를 차 퇴장당했고, 마모레의 주앙 엔리케는 심판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 매체 '글로보'는 "경기를 주관한 페르난도 패트릭 심판은 48명의 선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이유를 동일하게 설명했다"며 "소란 때문에 심판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퇴장 명령을 내릴 수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모든 경고는 경기 보고서에 기록됐다. 총 22명의 우베를란디아 선수와 29명의 마모레 선수가 퇴장당했다"고 했다.
'글로보'에 따르면 우베를란디아의 빌러 프란시스코 실바 감독과 앙드레 루이스 나시멘토 유소년팀 감독 등 일부 코칭 스태프들은 경기장에 난입해 심판들에게 "오늘 여기서 못 나가! 이 동네에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라며 협박까지 했다.
이날 사건으로 이 경기는 단일 경기에서 퇴장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경기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안게 됐다.
'더 선'은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전 최고 기록은 아르헨티나 5부리그 아틀레티코 클레이폴과 빅토리아노 아레나스 경기 중 발생한 난투극에서 기록된 36명이었다"며 이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 기네스북에 새롭게 등재될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더 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