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의 새로운 컨텐더로 떠오른 브라질 파이터 루아나 산토스가 4연승을 달성한 뒤 잠시 종합격투기(MMA) 무대를 떠난다.
그 이유가 새롭다. 바로 가슴 확대 수술을 받기 위해서다.
산토스는 내년 5월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수술 이후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옥타곤에 돌아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토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3에서 야나 산토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산토스는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렸고, 여성 밴텀급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루아나지만, 그는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경기 중 입은 부상을 회복하기 위한 휴식이 아니라, 가슴 확대 수술을 받기 위해서다.
미국 '블러디엘보우'의 지난 3일 보도에 따르면 산토스는 브라질 매체 'AG 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수술 계획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가슴 보형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확실하다. 이미 수술 날짜도 정해 놨다"며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사람들이 부정적인 기운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수술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5월쯤 싸우고 싶다. 다음 경기에 나설 때는 이미 '루아나 2.0'이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휴식은 수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산토스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빡빡했던 경기 일정도 언급하며 잠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토스는 "잠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쉬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며 "4개월 동안 두 경기를 치렀다. 나도 이 정도 휴식은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산토스는 수술과 휴식 이후에도 타이틀 도전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산토스는 인터뷰에서 "랭킹에서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며 "곧 케일라 해리슨과 아만다 누네스의 경기가 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현재 여성 밴텀급 정상에는 해리슨과 누네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두 선수는 오는 15일 UFC 334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해리슨은 목 디스크 수술에서 회복한 뒤 경기에 나서며, 전 UFC 두 체급 챔피언 누네스는 약 3년 반에 걸친 은퇴 생활을 마치고 복귀전을 치른다.
이어 산토스는 "내 앞에는 아이린 페레스와 조슬린 에드워즈라는 두 명의 경쟁자가 있다. 두 선수 모두 매우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고, 이미 서로 맞붙기도 했다"며 "내가 어떤 방식으로 승리하느냐에 따라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루아나 산토스 인스타그램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