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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 언니 나와!' 日 배드민턴 아이돌, 54위 대만 황칭핑 2-0 완파…코리아오픈 16강행

기사입력 2026.11.04 18:31 / 기사수정 2026.11.04 18: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여자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 미야자키 도모카(20)가 코리아오픈 첫 관문을 넘었다.

세계랭킹 7위 미야자키는 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5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황칭핑(54위)을 2-0(21-11 21-16)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게임 초반은 접전을 펼쳤다. 4-3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고, 4연속 득점을 올리며 8-3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이어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코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황칭핑을 몰아붙인 끝에 11점에 먼저 도달하며 4점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꾸준히 격차를 벌리며 21-11로 승리했다.

2게임 역시 초반은 접전이었으나 결국에 웃은 쪽은 미야자키였다. 9-11로 2점 뒤진 채 숨을 고른 미야자키는 후반 공격을 몰아치며 14-13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21점을 찍으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3번 시드를 받은 미야자키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우승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무엇보다 최근 부상으로 대회를 연달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터라 의미가 컸다. 미야자키는 지난달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자국 선배 오쿠하라 노조미를 상대하던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미야자키가 승리했다면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맞붙을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불발됐다.

부상 여파는 프랑스오픈까지 이어졌다. 미야자키는 덴마크오픈 직후 열린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회복이 충분하지 않아 대회를 포기했다.



미야자키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는 정상 참가했다. 첫 경기 상대 황칭핑을 넘어서면서 일단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미야자키는 현재 일본 여자단식의 차세대 간판으로 꼽힌다. 세계랭킹 7위까지 올라섰고 이번 대회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에 이어 일본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3번 시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미야자키가 넘어야 할 산은 역시 안세영이다. 대진표상 안세영과 미야자키는 나란히 승리를 이어갈 경우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안세영은 이날 앞서 열린 32강에서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2-0(21-6 21-8)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선착했다.

미야자키도 뒤이어 첫 경기를 통과하면서 한일 간판스타의 준결승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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