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축구계에 이틀 연속 비보가 전해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경기 도중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헤수스 데 미겔이 3일(한국시간) 끝내 세상을 떠난 데 이어, 잉글랜드 비리그에서 활약하던 26세 미드필더도 4일 갑작스럽게 사망해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4일 "26세 비리그 축구선수 에제키엘 윌리엄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며 "그가 몸담았던 구단은 고인을 추모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잉글랜드 8부리그에 해당하는 이스미언 리그 사우스 센트럴 디비전에 속한 헨던 FC에서 뛰던 미드필더다.
구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윌리엄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알렸다.
헨던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드필더 에제키엘 윌리엄스가 전날 오후 2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고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겸손하고, 나서지 않으며, 너그러운 사람이었다. 날카로운 재치도 지니고 있었다"며 "윌리엄스는 지난 9월 우리 구단에 합류했고, 빠르게 라커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윌리엄스가 올시즌을 기점으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장에서 보여준 헌신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며 고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헨던은 "그는 성실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주며 미드필드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습은 그의 사람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안타까움을 더하는 것은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열흘 전 구단 데뷔골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헨던은 "불과 10일 전 그는 저지 불스와의 경기에서 구단 소속 첫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축구 선수로서 입지를 넓혀가던 시점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것이다.
구단은 고인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나타내는 동시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충격을 추스를 수 있도록 예정된 경기도 연기했다.
헨던은 윌리엄스를 기리기 위한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구단은 팬들에게 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을 비롯해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헨던 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