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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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억 포기' 노시환, 이 팀과 또 연결됐다…"헛스윙 우려 존재" 약점 지적까지

기사입력 2026.11.04 02:28 / 기사수정 2026.11.04 02:28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시스템)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전반의 소식을 다루는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는 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올겨울 3루수 보강 필요성을 짚으면서 노시환을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브랜든 로우가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다면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은 닉 곤잘레스를 다시 2루수로 돌리는 것"이라며 "곤잘레스는 올 시즌 공격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처음으로 풀타임에 가깝게 맡은 3루 수비에서는 크게 고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곤잘레스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2루로 돌아간다면 피츠버그에는 3루 자리가 비게 된다. 구단은 곤잘레스보다 나은 수비력을 원할 뿐 아니라 로우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빠져나갈 공격 생산력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3루 보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올겨울 FA 3루수 시장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다는 점이다. FA보다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를 영입하는 편이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다"면서도 피츠버그가 FA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사토 데루아키, J.P. 크로포드, 알렉 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와 함께 노시환을 꼽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계약 협상 기한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12월 1일 오후 5시)까지다.

2000년생인 노시환은 부산수영초-경남중-경남고를 거쳐 2019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까지 1군 통산 957경기에 출전해 3421타수 913안타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 출루율 0.353, 장타율 0.45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서 505타수 143안타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의 성적을 남겼다.

앞서 노시환은 지난 2월 22일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당시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화는 "해외 진출은 MLB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할 경우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노시환이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하면 계약은 파기된다.



노시환의 포스팅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현지에서는 여러 팀이 잠재적인 행선지로 언급됐다. 피츠버그 역시 그중 하나였다.

앞서 피츠버그 관련 칼럼 'GMBC 슈퍼팬'은 지난달 31일 "이번 오프시즌 내가 가장 우선적으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한국인 3루수 노시환"이라며 "그는 3년간 연평균 800만~1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피츠버그 현지 매체에서도 노시환의 이름이 등장했다.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는 "노시환은 올해 127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 2루타 21개, 3루타 2개, 홈런 29개, 96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며 "국제시장에는 사토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또 한 명 주목할 선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출신인 노시환은 다음 달 초 만 26세가 된다. 우타자로 장타력을 갖추고 있지만 삼진을 비롯한 헛스윙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장점과 약점을 함께 짚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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