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김윤혜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대사부터 표정까지 세심하게 연기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김윤혜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에 '백보라'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극 중 김윤혜는 이미도(안은진 분)의 동생이자 촉망받던 다이빙 선수 이완도(이민재)의 첫사랑 백보라를 연기했다.
암으로 투병하던 백보라는 젊은 나이에 눈을 감고 말았다.
백보라가 세상을 떠난 뒤 이완도의 시간은 멈췄다. 이루어질 수 없던 두 사람의 서사는 김윤혜의 담담한 듯 절제된 표현력과 만나 더욱 깊은 울림으로 완성됐다.
특히 김윤혜는 삶의 끝자락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병세가 악화된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를 밀어내려 애써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는가 하면, 자신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낸 채 잔뜩 날을 세우는 모습까지, 복잡다단한 내면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설득력 있게 그냈다.
김윤혜는 깊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여운을 남겼다.
최종회에서 마침내 이완도가 백보라의 오르골을 찾은 순간, 백보라는 그의 기억 속 가장 빛나던 모습으로 이완도와 다시 마주했다. 서로에게 기댄 채 뒤늦게 꺼내놓는 두 사람의 진심은 보는 이들에게 짙은 울림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윤혜는 등장 분량에 구애받지 않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한편 김윤혜는 최근 tvN '정년이', SBS '나의 완벽한 비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김윤혜의 배우로서의 역량을 확인시키며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