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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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다이브' 강형석, 반전부터 광기 어린 최후까지…'악역 존재감' 각인 

기사입력 2026.11.02 16:01 / 기사수정 2026.11.02 16:01

채널A '너에게 다이브'
채널A '너에게 다이브'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너에게 다이브'의 배우 강형석이 걷잡을 수 없는 광기와 잇따른 악행 끝에 처참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 10월 31일과 1일 디즈니+와 채널A에서 공개된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 11회와 최종회에서는 양준모(강형석 분)가 정우재(박서함)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윤하나(김지연)를 납치하는 잇따른 악행 끝에 파국을 맞았다.

과거 양준모는 정우재에게 윤하나의 캠코더를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이 함께 주연을 맡는 영화에도 강한 집념을 보인 그는 "시간을 멈춰 가장 완벽하고 영원한 새장에 가두리라"는 글을 쓰면서도 맑고 평온한 눈빛으로 섬뜩함을 안겼다. 

촬영을 마친 뒤에는 "진짜 완성은 지금부터 시작이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불길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강형석은 차분한 표정과 담담한 말투로 양준모의 왜곡된 신념을 드러내며 인물의 위험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채널A '너에게 다이브'
채널A '너에게 다이브'


그런가 하면 양준모가 정우재의 아버지에게 연락한 이후 정우재의 가정사를 폭로하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그의 속셈이 드러났다. 

그러나 정우재의 아버지가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며 협박하자, 양준모는 "해결 해야겠죠? 깔끔하게?"라고 태연하게 응수했다. 

결국 피 묻은 트로피를 손에 쥔 채 쓰러진 정우재의 아버지를 내려다보는 그의 얼굴에는 해방감이 서린 미소가 번졌다. 

강형석은 잔혹한 범행 직후에도 동요하지 않는 양준모의 소름 끼치는 모습을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양준모의 광기는 극에 달했다.

윤하나를 납치한 그는 미래에서 온 그녀 때문에 자신의 작품과 인생이 망가졌다며 "네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라고 몰아붙였다. 

급기야 주사기를 꺼낸 양준모는 윤하나에게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 극한의 공포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정우재의 제지로 오히려 자신이 주사기에 찔리자 순식간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양준모는 끝까지 자신을 두 사람의 구원자라고 주장하며 범행마저 예술로 정당화하는 비뚤어진 가치관을 드러냈다.

결국 윤하나를 협박하고 살해하려던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양준모는 궁지에 몰렸다. 

옥상으로 향한 그는 "내 결말은 내가 정해"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지만, 범죄자로 기억될 것이라는 윤하나의 말에 흔들려 난간에서 내려왔다.

채널A '너에게 다이브'
채널A '너에게 다이브'


이내 "다 윤하나 너 때문이야 죽어"라고 외치며 윤하나를 난간 밖으로 밀어 떨어뜨리려다 오히려 제압당했다. 

며칠 뒤 수갑을 찬 채 포토라인에 선 양준모는 끝까지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강형석은 양준모가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과정을 밀도있게 표현, 악역의 존재감을 최고조로 각인시키며 극의 이입을 높였다.

강형석은 "상반된 면모와 대학생 시절부터 현재 감독이 되기까지 시기에 따른 양준모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극 중 인물들과의 대립에서 긴장감을 어떻게 높일지 많이 고민했다. 집착을 넘어선 광기 어린 행동 속에서도 윤하나를 생각하는 양준모의 마음이 드러나도록 노력했다"고 양준모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이어 "2026년을 행복한 한 해로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과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강형석은 극 초반부터 서늘한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주도한 데 이어,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는 반전으로 충격을 안겼다. 

평온함부터 공포, 분노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악역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9월 26일 첫 방송한 '너에게 다이브'는 1일 종영했다.

1992년생인 강형석은 2020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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