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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6전 전패 vs 11전 전패…그런 둘이서 결승전! 세계 배드민턴의 현실인가→AN 없는 대회서 우승 노린다

기사입력 2026.11.01 02:19 / 기사수정 2026.11.01 02: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 여자 배드민턴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승전이 성사됐다.

안세영을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 중인 리네 키에르스펠트(덴마크)와 11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푸살라 벵카타 신두(인도)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하일로 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하일로 오픈은 지난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는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 등 현재 세계 여자단식을 주도하는 최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빠진 만큼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선수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그 기회를 잡은 선수가 바로 키에르스펠트와 신두다.



키에르스펠트는 1회전에서 태국의 톤러그 새행을 상대로 첫 게임을 16-21로 내줬지만 21-18, 21-12로 뒤집었다.

16강에서는 인도의 이샤라니 바루아를 2-0(21-14 21-19)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커스티 길모어를 역시 2-0(21-17 21-13)으로 꺾었다.

준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 1번 시드 초추웡이었다. 초추웡은 세계랭킹 10위로, 경기 전 상대 전적에서도 키에르스펠트를 6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키에르스펠트가 2-1(8-21 21-19 28-26) 역전 대이변을 만들어내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두는 올림픽에서 두 차례 메달을 획득했고 2019년 세계선수권 정상에도 올랐던 인도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랭킹 1위까지 경험했고 오랜 기간 여자단식 최정상권에서 활약했다.

1회전에서 같은 인도 선수 프라크리티 바라트를 2-0(21-10 21-10)으로 제압했고, 16강에서는 로지 옥타비아 판차사리를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8강에서도 덴마크의 아말리에 슐츠를 2-0(21-12 21-10)으로 꺾은 신두는 준결승에서 자국 동료 안몰 카르브를 2-0(21-13 21-1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에게 우승을 내줬던 프랑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월드투어 결승이다.



묘한 점은 두 선수 모두 최근 여자단식을 지배하고 있는 안세영을 상대로 아직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키에르스펠트는 안세영을 상대로 6전 전패, 신두는 11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둘이 합쳐 안세영을 상대로 17번을 싸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으나 안세영이 자리를 비운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세계 여자 배드민턴에서 현재 안세영이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결승전이 성사됐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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