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5-2026시즌 남자 프로배구 우승팀 대한항공이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새 시즌 개막전에서 완파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2)으로 눌렀다.
새 외국인 선수 잰더 케트진스키(캐나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에 공격 성공률 75.00%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이 12득점, 임동혁과 김규민이 각각 6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장추안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쿠바)가 나란히 15득점, 허수봉이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범실 25개를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6-24 21-25 25-23 25-21)로 꺾고 우승했다.
6일 만에 열린 정규리그 리턴 매치에선 완승으로 웃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9-19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앞서 나갔다.
이어 케트젠스키의 후위 공격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24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24-22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공격이 포히트 범실로 선언되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연속 득점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곧장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와 김민재의 오픈 득점으로 재역전하며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한 점을 내준 대한항공은 24-23에서 임동혁의 후위 공격이 레오의 블로킹에 걸렸으나, 튕겨 나온 공이 임동혁 몸에 맞고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으로 25-23을 찍고 두 번째 세트도 챙겼다.
대항항공은 3세트 초반 끌려다녔으나 세트 중후반 상대 범실과 케트진스키의 후위 공격을 묶어 20-18로 경기를 뒤집었다.
21-21 동점에서는 한선수와 최준혁이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24-22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석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25-22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