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연말 덴마크로 향한다. 올해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가 아닌, 세계적인 여자 선수들이 팀을 이뤄 맞붙는 2026 여자배드민턴리그(WBL)에 출전하기로 했다.
여자배드민턴컬렉티브(WBC)는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안세영의 출전을 발표했다.
하루 전 "지난해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세계 최고의 여자 배드민턴 선수는 누구인가. 답은 명확했다"면서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에는 덴마크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세영"이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 안세영의 합류를 예고했다.
이어 이날 왕관 이모티콘과 함께 "정답이 여기 있다"면서 "안세영이 2026 WBL에 온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올림픽 챔피언, 세계 챔피언, 세계 최고의 여자 배드민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안세영을 소개한 WBL은 "이제 그가 온다. 역대급 빅 이벤트! 준비됐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WBC가 올린 영상에 출연한 안세영은 "안녕하세요, 안세영입니다.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2026 WBL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12월에 만나요"라고 말했다
대회는 오는 12월 19~20일 덴마크 솔뢰드 스트란드 이드레츠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코펜하겐 인근 솔뢰드 스트란드에서 이틀 동안 세계 정상급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BWF 월드투어 대회와는 경기 방식이 다르다. 총 4개 팀이 참가하고 첫날 준결승을 치른 뒤 둘째 날 결승과 3·4위전을 진행한다. 각 팀 대항전은 여자단식 1경기, 여자복식 2경기, 3대3 경기 2경기 등 총 5경기로 구성된다.
안세영은 2026년에도 세계 여자단식을 지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싱가포르 오픈, 중국 마스터즈, 덴마크 오픈 등을 제패했고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WBL 측에게 있어 안세영은 그야말로 최고의 흥행 카드다.
한편, 안세영에게는 올해에만 세 번째 덴마크 방문이다. 지난 4월에는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여자단체선수권 우버컵에 출전해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최근엔 오덴세에서 열린 덴마크오픈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오는 12월 솔뢰드 스트란드에서 열리는 WBL을 통해 다시 한번 덴마크 팬들과 만나게 됐다.
사진=WB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