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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노시환, '307억' 진짜 포기? ML 포스팅 깜짝 도전!…"선수 빠진다고 핑계 안 댔다" 류지현 감독 이탈 예감했나

기사입력 2026.10.31 17:50 / 기사수정 2026.10.31 18:01



(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한화 이글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노시환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한화 이글스에 지급해야 한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포스팅은 종료되고, 노시환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이번 포스팅 결정은 다년계약 당시 언급된 사항이었다. 한화는 지난 3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과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였다. 

계약 조건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한화 구단은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당시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며 "한화 팬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포스팅 조항에 대해서는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그렇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307억 다년계약 첫 시즌인 2026시즌 노시환은 127경기에서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장타율 0.50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2군까지 다녀오는 부침을 겪었지만, 후반기 반등세를 보이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MLB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노시환의 포스팅이 현실화된 가운데, 류지현 신임 감독은 이미 이를 예감한 듯한 발언을 캠프 첫날부터 꺼냈다. 

류지현 감독은 31일 미야자키 캠프 첫 훈련에서 팀 전력 보강 및 유지와 관련해 “LG 사령탑 시절 외국인 선수 없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치렀고, WBC 대표팀에서도 한 명, 또 한 명, 또 한 명 핵심 선수가 계속 빠졌다. 그렇게 빠진 친구들 가지고 핑계 댄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있는 선수들이 가장 최선이다. 여기 있는 구성원들이 우리의 첫 번째다. 그 구성원들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307억 사나이'의 이탈 가능성을 이미 내다본 듯한 발언이었다.

한화 입장에서 에이스 타자의 공백은 분명 아프다. 노시환은 올 시즌 팀 내 홈런(29개)과 타점(96개) 2위를 기록한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어떠한 전력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메이저리그와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한화는 이적료를 받고 노시환을 떠나보내게 된다. 이후에도 노시환이 돌아올 경우 한화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복귀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당장 내년 타선의 무게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류지현호의 첫 번째 시험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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