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류지현 신임 감독이 외국인 선수진 구성과 관련해 "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와이스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단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인정했다.
류지현 감독은 31일 일본 미야자키현 소켄구장에서 육성 맞춤형 1차캠프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류 감독은 2027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과 관련한 시선을 밝혔다. 그는 "외국인 선수 구성과 관련해 구단이 리스트업을 하고 있고, 캠프로 오기 전에 교감을 다 하고 왔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있어도 타이밍이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 후보지가 있는 상황에서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고 고갤 끄덕였다.
올해 팀과 함께한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는 재계약이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타자 유형에 대해서도 지나친 조건 제한을 경계했다.
류지현 감독은 "너무 한정된 상황에서 어떤 특정 유형으로 선택하다 보면 결코 좋은 선택이 안 될 수도 있다"며 "팬들의 외국인 타자 눈높이가 있는데, 그걸 충족 못 하면 한 달만 지나도 교체 소리가 나온다. 너무 얽매이면 우리의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다 보고 나서 마지막에 결정하자, 어느 틀에 놓지 말자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시리즈 종료 이후 FA 시장 흐름과 MLB 파업 가능성 등 변수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월드시리즈가 끝났으니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에이전트와 선수 본인의 생각이 또 다를 수 있다. 담당하시는 분들이 잘 살펴주실 것"이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전날 자유의 몸이 된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 얘기가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와이스 선수가 어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의 발 빠른 움직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은 "한화가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르다. 진짜 엄청 부지런하게 빠르게 움직이시더라. 피드백이 너무 빨리빨리 잘 오니까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어 "대전에 계신 구단 프런트분들과 계속 소통하고, 시장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와이스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와이스는 2024시즌 한화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해 5승5패 평균자책 3.73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30경기 16승5패 평균자책 2.87, 207탈삼진으로 '대전 예수'라는 별명과 함께 한화 팬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됐다.
와이스는 빅리그 도전 이후 올 시즌 메이저리그 9경기 등판에 그치며 성적 부진을 겪었고, 결국 휴스턴이 5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포기하면서 50만 달러 바이아웃을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북미에서는 마이너리그 계약밖에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대전 예수'의 귀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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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