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故 최불암을 추모했다.
우상호 지사는 30일 자신의 계정에 "다시 일어서실 날을 기다렸는데, 끝내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라며 장문의 추모 글을 게재했다.
그는 "누군가의 아버지로 살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온 국민의 아버지로 살다 간 분이 계십니다"라며 "67년 동안 무대에서, 안방에서, 우리네 삶을 대신 살아준 배우 최불암"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어 최불암의 대표작과 오랜 사회공헌 활동을 되짚었다. 우 지사는 "권총 대신 하얀 손수건을 꺼내 들던 수사반장, 양촌리를 품었던 김 회장, 전국 팔도의 밥상을 찾아 길을 나선 나그네, 오랜 세월 아이들 곁을 지킨 초록우산의 후원회장"이라고 적었다.
또한 "'파하~' 하는 너털웃음 하나로 고단한 저녁을 데워주시던 최불암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따뜻했습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우 지사는 생전 최불암이 남긴 "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선생님은 참 좋은 배우셨고, 참 좋은 사람이셨습니다. 부디 편히 쉬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진행된다. 30일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이하 우상호 강원도지사 글 전문.
다시 일어서실 날을 기다렸는데, 끝내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누군가의 아버지로 살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온 국민의 아버지로 살다 간 분이 계십니다.
67년 동안 무대에서, 안방에서,
우리네 삶을 대신 살아준 배우 최불암.
권총 대신 하얀 손수건을 꺼내 들던 수사반장,
양촌리를 품었던 김 회장,
전국 팔도의 밥상을 찾아 길을 나선 나그네,
오랜 세월 아이들 곁을 지킨 초록우산의 후원회장.
‘파하~’ 하는 너털웃음 하나로
고단한 저녁을 데워주시던 최불암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따뜻했습니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참 좋은 배우셨고, 참 좋은 사람이셨습니다.
부디 편히 쉬세요.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