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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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스 폭발 대참사 막은 시민…알고보니 '범죄도시' 배우 윤대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28 23:12 / 기사수정 2026.10.28 23: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 가스 밸브를 잠그고 경찰에 신고한 시민이 배우 윤대열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윤대열이 전날 오전 8시 45분께 검단구 마전동 한 상가 건물 1층 부근에서 산책하다가 가스 폭발 사고를 목격, 추가 피해를 막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윤대열은 굉음과 함께 아수라장이 된 가게 외부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 2개의 밸브가 열려 있던 것을 신속히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윤대열은 평소 LPG통 위치를 인지하고 있었고, 폭발 사고가 일어나자 이처럼 순간적인 판단을 내렸다.

윤대열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스통 위치를 알고 있어 조치한 것일 뿐 대단한 일을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현장에는 부상자를 지혈하거나 신고를 해주시는 다른 시민분들이 많았다. 내가 한 행동이 알려지는 것보다는 사고 피해자분들의 빠른 쾌유와 함께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계속 가스가 누출됐다면 위험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었다. 윤 씨의 판단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가스 폭발이 발생한 음식점에서는 내부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사고로 60대 작업자 3명과 60대 점주 1명 등 4명이 얼굴 부위 등에 화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대열은 1978년생으로 2007년 연극 '관객 모독'으로 데뷔했다. 주로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가 2014년 '군도:민란의 시대'를 통해 스크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탁류', '착한여자 부세미', 영화 '아수라', '범죄도시', '헌트', '서울의 봄' 등에 출연했다.

사진= 윤대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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