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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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어디까지 설레게 할 거니?…또 ♥열애설 부르네, '윰세'·'미지' 이어 '100일'까지 접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28 20:01

박진영 각 계정
박진영 각 계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고은에 이어 박보영, 이번에는 김유정이다. 배우 박진영이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케미 요정'으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특히 그룹 갓세븐(GOT7) 멤버라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만큼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박진영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이자 조선인 김태웅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 중 히데오는 일본인으로 살아가지만 조선인이라는 뿌리를 지닌 인물이다. 양아버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인정을 갈망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복잡한 내면을 지녔다.

박진영은 절제된 표정과 눈빛으로 히데오의 냉정함과 상처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가경(김유정)을 대할 때면 무심한 태도 속에서도 다정함이 드러나며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을 형성한다.

가경의 손목에 든 피멍을 발견하고 연고를 챙겨주는 장면에서는 무뚝뚝하면서도 세심한 면모를 드러냈다. 양아버지 앞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던 인물이 가경 앞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로맨스의 설렘을 더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6회에서는 금석중(감우성)의 죽음을 목격한 가경이 히데오의 품에 안겨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가 한층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작품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0일의 거짓말'은 6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9.5%, 최고 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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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에게 이 같은 호평은 낯설지 않다. 앞서 '유미의 세포들'과 '미지의 서울'에서도 상대 배우와의 남다른 호흡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앞서 2021년 '유미의 세포들'('윰세')에서 유바비 역으로 등장한 그는 이듬해 공개된 시즌2에서 김고은과 본격적인 로맨스를 펼쳤다.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유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유바비는 박진영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남았다. 두 배우는 설렘부터 현실적인 연애 갈등까지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티빙에 따르면 '유미의 세포들2'는 공개 첫 주 당시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즌1 첫 공개 당시보다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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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된 tvN '미지의 서울'에서도 박보영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박진영은 대형 로펌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아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상처를 간직한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1인 2역에 도전한 박보영과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로맨스를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 성적도 눈에 띄었다. '미지의 서울'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첫 회 3.6%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관계를 그려내며, 화려한 로맨스보다 담백한 감정 표현으로 여운을 남겼다.

특히  드라마 속 케미가 작품 밖으로까지 이어지며 당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종영 후 공개된 다정한 커플 화보와 네 컷 사진이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한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열애설까지 불거질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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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100일의 거짓말'에서는 김유정과 새로운 로맨스를 완성하고 있다.

현대극에서 보여줬던 다정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비밀이 더해진 만큼 감정을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과 짧은 침묵만으로 관계의 변화를 전한다.

김고은과는 현실적인 연애를, 박보영과는 위로와 성장의 로맨스를, 김유정과는 긴장감 넘치는 시대극 속 감정선을 그려내고 있는 셈이다.

세 작품의 분위기는 서로 다르지만, 상대 배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잃지 않는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설렘을 유발하는 잘생긴 비주얼은 덤이다.

이 같은 활약과 함께 박진영의 가수 이력도 새삼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2012년 KBS 2TV '드림하이 2'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JJ프로젝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갓세븐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이돌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던 그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마녀', '미지의 서울' 등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가요계보다 드라마에 익숙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박진영이 글로벌 인기를 누려온 그룹 갓세븐의 멤버라는 사실이 새삼 주목받기도 했다. 그만큼 배우로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구축했다는 의미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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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에만 강점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100일의 거짓말'에서는 일본어와 영어, 조선어를 구사하는 통역관 역할을 위해 외국어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영은 외국어 연기에 대해 "연습밖에 답이 없었다"고 밝히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상대 배우와의 설레는 호흡에 더해 복잡한 인물의 내면까지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는 박진영. '유미의 세포들' 유바비, '미지의 서울' 이호수를 지나 '100일의 거짓말' 사토 히데오까지, 그의 대표 캐릭터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도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넓혀가고 있는 박진영이 앞으로 또 어떤 상대 배우와 새로운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tvN, 티빙,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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