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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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착취 의혹' 헤이지니, "아픈 것 맞는지 의심해" 전 직원과 통화 녹취 파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28 08:35 / 기사수정 2026.10.28 08:35

헤이지니
헤이지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노동 착취 의혹에 휩싸인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와 전 직원이 과거 산업재해 신청을 두고 나눈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27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를 통해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A씨는 산재 신청 과정에서 제출된 의견서의 문구를 언급하며 헤이지니에게 "직접 작성한 것이 맞냐"고 물었다.

공개된 녹취에서 헤이지니는 A씨에게 "요즘 몸은 좀 어떠냐"고 물었고, A씨는 "안 좋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약을 많이 처방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의사로부터 여행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들었고, 회사 측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휴직 기간 중 여행을 다녔다는 이유로 회사 측이 의견서에 '정말 아픈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었는지 물었다.

헤이지니
헤이지니


이에 헤이지니는 짧게 "응"이라고 답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A씨는 "네 생각 잘 알겠다. 나 지금 약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통화를 마쳤다.

A씨는 산재 신청과 관련해 헤이지니와 통화한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다고 주장했다.

앞서 헤이지니가 운영하던 회사 키즈웍스의 전 직원이자 오랜 친구였다는 A씨는 과도한 업무로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 회사 측과 오랜 갈등을 벌인 끝에 2020년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회사 측이 공황장애 발병 후 회복을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이후 업무와 질병 간의 관계를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헤이지니가 400만 원을 지급하는 대신 산재를 신청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키즈웍스 측은 27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키즈웍스 측은 "2018년도 말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해당 동료분의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고 직접 상담받으실 수 있도록 도왔으며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게 했다"고 반박했다.

키즈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헤이지니는 유튜브 채널 '헤이지니'로 다양한 어린이 대상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구독자는 약 413만 명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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