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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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산재 폭로 이어 또 터졌다…"퇴사하려니 가스라이팅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27 15:05 / 기사수정 2026.10.27 15:05

헤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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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운영한 회사의 근무 환경을 둘러싼 폭로가 나온 가운데, 또 다른 전 직원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헤이지니의 회사 키즈웍스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식회사 키즈웍스의 사업장명이 기재된 '4대 사회보험 가입자 가입내역 확인서'를 증빙 자료로 첨부했다.

A씨는 앞서 과도한 업무로 공황장애를 겪고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폭로한 B씨의 글을 보고 용기를 냈다며 자신이 경험한 사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B씨와 근무 시기가 겹치지는 않았지만, 당시 회사의 근무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악용하는 듯해 보였다"고 밝혔다.

먼저 주말과 휴일 근무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출장이나 주말 근무를 하더라도 대체휴무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이후 평일에도 정상 출근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헤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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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과도한 업무량으로 장시간 야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사가 미디어에서는 '야근 없는 회사'로 마케팅됐지만 실제로는 촬영 일정이 지연되거나 작업물이 늦게 전달돼도 정해진 업로드 기한을 맞춰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날 오전 영상이 공개돼야 하는 상황에서 퇴근 30분 전 촬영이 시작된 경우도 있었으며, 별도의 야근 수당 없이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일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주장했다.

야근에 따른 식대와 교통비 지원 과정에서도 직원들이 눈치를 봐야 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늦은 시간 퇴근으로 택시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대 지원을 받더라도 "밥 먹었으면 일해야지", "일부러 야근하는 것 같다", "요즘 택시 너무 많이 탄다" 등의 말을 들었다고 한다.

급여 수준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A씨는 일부 직원들의 급여를 확인한 결과 최저임금에 가까운 수준으로 책정돼 있었으며, 연봉 인상 폭 역시 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퇴사 과정에서의 압박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들에게 "이 정도 경력으로는 다른 곳에 취업하기 힘들다", "어딜 가도 이 정도 복지는 못 받는다" 등의 가스라이팅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혜진쓰'
유튜브 채널 '혜진쓰'


이어 인수인계를 이유로 퇴사 전 3개월을 추가 근무하도록 요구하거나, 회사 사정에 따라 기간을 더 연장하려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특정 사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신원이 드러날 수 있어 직원들의 불만이 컸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며, 먼저 폭로에 나선 B씨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자신을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라고 소개한 B씨는 과거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하는 등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18년 근무 중 호흡곤란 증상을 겪은 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으며, 이후 산업재해를 신청해 2020년 1월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산재 신청 과정에서 회사 측이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B씨는 현재까지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헤이지니 측은 이번 추가 폭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A씨가 제기한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혜진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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