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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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영, 우승했는데 "MAMA 오프닝 큰일 났다"…♥아내는 매일 축하, 5천만원 어디에 쓰나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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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백구영이 우승 이후 가족들의 반응부터 '2026 MAMA AWARDS'(이하 'MAMA') 오프닝 무대 연출을 앞둔 부담감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우승자 백구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일 '스디파' 최종 우승자로 호명된 백구영은 24년 차 안무가로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당시 백구영은 무대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고,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백구영은 우승 직후 아내와 나눈 대화를 묻자 "먼저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저도 반대로 와이프한테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피를 집에 갖고 왔는데도 안 믿긴다"며 여전히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특히 아내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와이프가 하루에 한 번씩 우승 축하한다고 얘기해준다"며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우승을 향한 도전 과정에서 가족들이 보내준 응원도 언급했다.

백구영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 아내와 부모님이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며 "놀다 와, 즐기다 와"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너무 있었다"면서도 "쟁쟁하고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라서 솔직히 쫄리지 않나. 저도 겁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승을 꿈꾸긴 했지만 악으로 깡으로 우승해야지라는 생각까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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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감에서 아버지의 건강을 언급했던 사연도 전했다.

백구영은 당시 "아빠가 조금 아프신데 빨리 나으시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대해 그는 "그때 부모님이 못 오시긴 했는데 많이 우셨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평소 아버지의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 외에는 꺼낸 적이 없었다는 백구영은 "저도 그때 왜 우승 소감 때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시청자분들께 괜히 보시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했나 싶기도 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가족들의 축하 속에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지만, 백구영에게는 곧바로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스디파' 우승 특전으로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6 MAMA AWARDS'의 오프닝 무대를 연출하게 된 것.

그러나 정작 백구영은 준비 상황을 묻자 "지금 아무것도 없다. 큰일 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시간은 많이 안 남았는데 멋있게 해야지, 잘해야지, 어떻게 잘하지 이런 고민들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자신의 작업 방식에 대해서는 안무를 창작하거나 연습하는 시간보다 기획과 스토리를 구상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을 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백구영은 "아이디어가 하나 있더라도 어떤 식으로 풀지에 대해서 오래 걸린다"며 다른 참가자들이 연습에 들어갈 때도 자신은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AMA 같은 경우에는 되게 중요한 걸 맡았다"며 "어떻게든 잘하고 멋있게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기획 단계에서 뚜렷한 아이디어가 아직 안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힘들다. 몸은 안 힘든데 머리가"라며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MAMA 오프닝 제작 지원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백구영은 제작 지원금 5천만 원 가운데 1천만 원가량을 회식에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연을 함께한 댄서들과 스태프 등 고마움을 전할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션마다 도움을 준 댄서들과 회사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해야 한다. 아마 그렇게 하면 천만 원은 나가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은 제작 지원금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자산 운용해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도전 끝에 얻은 첫 우승. 백구영은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는 동시에, 이번에는 MAMA 오프닝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Mnet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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