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겸 배우 황찬서이 영화 주연으로 나선다.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황찬성이 박규태 감독의 신작 ‘사이공 오빠’에서 K팝 스타 민호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사이공 오빠’는 K팝 스타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떠난 아내들을 찾아 서울에 온 두 베트남 남편의 좌충우돌 여정을 그리는 휴먼 코미디이자 로드무비다. 낯선 문화와 언어 속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사건에 가족과 사랑, 잊고 지냈던 꿈을 되찾는 이야기를 더한다. 영화 ‘육사오’를 연출한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황찬성이 연기하는 민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K팝 스타다. 아내를 찾아 한국에 온 베트남 치과의사 티엔민과 뜻밖의 사건으로 얽히며 이야기의 주요 축을 이끈다. 무대 위에서는 완벽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삶과 선택을 둘러싼 인간적인 고민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2PM으로 세계 각국의 팬들과 만나온 황찬성은 이번 작품에서 오랜 무대 경험과 배우로서 쌓아온 표현력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스타의 카리스마와 무대 뒤 진솔한 감정을 오가며 민호의 입체적인 매력을 그린다.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황찬성. '사이공 오빠'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황찬성과 호흡을 맞추는 베트남 배우들의 현지 영향력도 기대감을 높인다. 티엔민 역의 끼에우 민 뚜언(Kiều Minh Tuấn)은 베트남 상업영화에서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다. 주연작 ‘열여덟 미만 금지’(Em Chưa 18, 2017)는 개봉 당시 베트남 자국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완벽한 타인’과 ‘럭키’의 베트남 리메이크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히며 현지 관객에게 친숙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바우 역의 레 즈엉 바우 럼(Lê Dương Bảo Lâm)은 영화와 방송을 넘나드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이다. 2015년 코미디 경연 프로그램 ‘끄어이 쑤옌 비엣’(Cười Xuyên Việt)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베트남판 ‘1박 2일’인 인기 리얼리티 예능 ‘2 Ngày 1 Đêm’에서 특유의 재치와 유쾌한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관객뿐 아니라 예능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인지도를 지닌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끼에우 민 뚜언과 레 즈엉 바우 럼은 ‘2 Ngày 1 Đêm’에 함께 출연하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조합으로 사랑받아왔다. 두 배우가 쌓아온 호흡에 황찬성의 무대 장악력과 연기 매력이 더해지면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에서 비롯되는 코미디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사이공 오빠’는 한국 제작사 필름라인과 베트남 BHD, 웹TV아시아가 함께하는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2026년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공동제작지원 선정작이다. 서울과 호치민을 배경으로 K팝과 여행, 가족이라는 소재를 엮어 양국 관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사이공 오빠’는 현재 국내 촬영을 진행 중이며, 국내 촬영을 마친 뒤 베트남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사진 =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