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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 투수만 안 썼네! '20억 장발 좌완' PO 삼성 좌타 저격 히든카드?→알고 보니 가을야구 'ERA 0' 위엄

기사입력 2026.10.23 02:11 / 기사수정 2026.10.23 02:1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들을 거진 모두 소모하며 깔끔한 시리즈 마무리를 보여줬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포함 투수들 가운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투수는 단 2명이다. 바로 좌완 양현종과 김범수다. 양현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지만, 3차전에서 시리즈 조기 종료가 나와 플레이오프 등판을 기약하게 됐다. 

양현종은 선발 투수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사실상 김범수가 유일하게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셈이다. KIA는 1차전과 2차전에선 필승조 투수들을 연이틀 활용한 뒤 3차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롱릴리프 추격조 자원들을 대거 투입해 승리를 매듭지었다. 이 과정에서도 김범수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해 3년 최대 총액 20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IA는 "김범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60경기(40이닝)에 등판해 1승3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 5.63, 35탈삼진, 30볼넷으로 추격조와 원 포인트 역할을 번갈아 맡으며 시즌을 소화했다. 다만, 후반기 들어선 투구 흐름이 꺾이며 활용 폭이 크게 좁아졌다. 김범수는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어갔지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3차전에서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범수로서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등판 기회를 엿봐야 한다. 김범수는 한화 이글스 소속 시절 포스트시즌 통산 1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0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범수가 가을야구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KIA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삼성은 최형우, 구자욱, 르윈 디아즈, 김성윤, 김지찬, 김영웅, 류지혁 등 좌타자들이 주축인 팀이다. KIA 벤치로선 경기 중반 좌타자들을 저격할 수 있는 불펜 카드들이 절실하다. 필승조에 있는 곽도규와 함께 이의리, 김범수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과연 김범수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불펜 히든카드로 활용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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