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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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억' 날리더니 KBO 4관왕에 다들 화났네!…"폰세 이미 돈 지불한 복권, 선발 확정 안 돼"→"무릎 버틸 수 있어?" 美 의심 가득

기사입력 2026.10.23 00:16 / 기사수정 2026.10.23 00:16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투수 부문 4관왕과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던 코디 폰세가 무릎 부상으로 첫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000만 달러(396억원)짜리 물음표로 남게 됐다.

미국 매체 '블루제이스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폰세에 대한 몇 가지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폰세의 3000만 달러 계약이 지금까지 만들어낸 것은 2⅓이닝이 전부"라며 "내년 스프링캠프 복귀는 순조롭지만, 토론토가 실제로 무엇을 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폰세는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돼 2019년까지 있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2021년 방출됐다.

일본 무대를 거쳐 한국 무대까지 도전한 폰세는 2025시즌 17승1패 평균자책 1.89, 180⅔이닝 252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KBO리그를 지배하며 MVP를 수상했다. 토론토는 이 활약에 주목해 지난해 12월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의 핵심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 데뷔 무대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을 마감했다. 3회 1루 쪽 타구 수비 도중 무릎을 다쳤고 전방십자인대(ACL) 재건 수술까지 받으면서 올 시즌 그가 던진 이닝은 고작 2⅓이닝이 전부였다. 계약 첫해 10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는 아무런 결실 없이 사라졌다. 잔여 계약은 2년 2000만 달러다.

다행히 재활 경과는 긍정적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부상자 현황에 따르면 폰세는 현재 투구 재개 단계까지 진행했으며 2027년 스프링캠프 복귀가 예상된다. 

다만 매체는 "의료 승인과 메이저리그에서의 실질적인 활약은 별개의 문제"라며 "풀타임 시즌 선발 투수의 피로도 속에서 무릎이 버텨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짚었다. 폰세는 선발로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을 완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매체는 토론토 선발진 구성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분석했다. 딜런 시즈, 트레이 예사비지, 호세 소리아노가 확정적이며 스펜서 아리게티와 보든 프랜시스도 경쟁에 합류한다. 호세 베리오스는 토미 존 수술 재활 중이고 셰인 비버·맥스 셔저는 FA 신분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폰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지만, 매체는 "폰세를 토론토 선발진에 확정 기재할 수 없다. 그를 보너스로 취급하고 진짜 선발 뎁스를 영입한 뒤 그가 자리를 스스로 쟁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그는 블루제이스가 이미 돈을 낸 복권"이라며 "스프링캠프에서 긁어보되, 아직 당첨금을 써버리지는 말아야 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KBO리그 시절의 폰세가 나타난다면 토론토의 선발진은 진짜 힘을 얻는다. 그렇지 않다면 이 계약은 로스 앳킨스 단장 시대의 가장 값비싼 교훈 중 하나가 된다”고 결론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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