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호주에서 국가대표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호주 육상 단거리 챔피언 제이크 도란이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고 연맹으로부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6세인 도란은 호주 육상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과 커먼웰스(영연방)게임에 출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도란은 지난 13일 타운스빌 경찰에 체포됐다. 퀸즐랜드 경찰은 16세 미만 아동에 대한 음란한 행위(영상 촬영) 혐의 등 1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도란이 보석을 허가받았으며 다음달 5일 타운스빌 치안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호주육상연맹은 도란이 훈련이나 어떤 수준의 경기 참가도 할 수 없도록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확인했다.
호주육상연맹은 "우리는 선수가 중대한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음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성명을 냈다.
연맹의 정보에 따르면 해당 선수에 대해 임시 조치를 취해 클럽, 회원연맹 또는 호주 연맹 대회 참가를 금지하고 훈련 참여도 막았다.
연맹 관계자는 "우리 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며, 이와 같은 모든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이 현재 경찰의 관할이므로, 호주육상연맹은 더 이상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란은 퀸즐랜드 TAFE라는 곳에서 사업 개발 업무를 하고 있고 타운스빌에서 육상 훈련을 받아왔다. 그는 호주에서 가장 촉망받는 주니어 스프린터로 떠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 7월 핀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100m 10초15를 달리며 호주 남자 20세 이하 100m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2 호주 100m 챔피언십에선 바람의 도움으로 10초05를 기록해 첫 시니어 무대 국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도란은 유진, 오리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에 호주 대표로 출전했고, 버밍엄에서 열린 커먼웰스 게임에도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