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3년 만의 우승을 기념해 제작한 챔피언십 반지의 가치가 최대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구단의 우승 역사를 담아낸 반지는 수백 개의 보석과 정교한 장식으로 완성됐으며, 팬들을 위한 한정판 제품도 판매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1일(한국시간) 보석업체 엔젤릭 다이아몬드의 닐 두타 매니징 디렉터의 분석을 인용해 닉스의 2026년 NBA 챔피언십 반지 가격이 개당 최대 25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지 제작은 유명 보석 디자이너 제이슨 아라셰벤이 이끄는 제이슨 오브 비벌리힐스가 맡았다.
닉스 구단 수뇌부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했으며, 반지에는 총 22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180g이 넘는 금, 개별적으로 세팅된 보석 약 800개가 들어갔다.
화려한 외관뿐 아니라 구단의 역사와 우승 과정에서 나온 주요 장면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반지에 구현된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다. 반지를 돌리면 경기장 외관을 재현한 미니어처가 솟아오르며, 분리되는 장식의 아래쪽에는 경기장 천장이, 위쪽에는 관중석 하단 구조가 표현됐다.
우승을 확정한 NBA 파이널 5차전의 역전극도 반지에 새겨졌다. 닉스는 해당 경기에서 16점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을 확정했으며, 이를 기념해 반지에는 0.16캐럿의 라운드 다이아몬드가 들어갔다. 내부 테두리에는 플레이오프 승리 16회를 상징하는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 16개가 배치됐다.
보석 감정사는 해당 반지의 가치를 25만 달러로 책정하면서, 앞서 제작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 반지를 비교 대상으로 제시했다.
제이슨 오브 비벌리힐스가 제작한 2022년 워리어스 우승 반지는 개당 제작 가격이 10만8000달러(약 1억 4200만원)로 알려졌으며, 약 16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그는 "닉스 반지는 전체 보석 중량이 더 크고 디자인도 복잡하기 때문에 25만 달러에 가까운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별 보석의 품질이 최종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닉스는 21일 2026-2027시즌 NBA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우승 기념 반지를 받고 챔피언 배너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닉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0-106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 새롭게 합류한 르브론 제임스가 1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Complex style / 뉴욕 닉스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