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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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하면 미련없이 그만둘 것, 유망주 발판될 생각 없어" 페레이라, 충격 은퇴 선언 예고→12월 파블로비치전마저 지면 글러브 벗을까

기사입력 2026.10.23 02:15 / 기사수정 2026.10.23 02:1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자신의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헤비급에서도 정상에 올라 UFC 최초의 3체급 챔피언이라는 역사를 쓰겠다는 목표는 여전하지만, 패배가 이어진다면 미련 없이 글러브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러디엘보우'는 22일(한국시간) 페레이라가 최근 유명 격투 팟캐스트인 '아리엘 헬와니 쇼'에 출연해 선수 생활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39세의 페레이라는 이미 UFC에서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을 제패한 뒤 세 번째 체급에서도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성적은 순탄하지 않다. 그는 라이트헤비급에서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1승 1패를 기록한 뒤 2025년 해당 체급을 떠났으며, 최근 치른 3경기에서는 1승 2패에 그쳤다.

결정적인 패배는 지난 6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에서 나왔다. 잠정 타이틀 결정전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헤비급 타이틀 도전에 나선 페레이라는 시릴 간에게 2라운드 TKO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UFC 사상 첫 3체급 챔피언 등극을 향한 도전도 멈춰 섰다.

패배 이후 페레이라는 간의 후두부 가격과 심판 판정을 문제 삼으며 경기 무효 처리와 재대결을 요구해 왔다. 주심 허브 딘이 불법 타격을 제대로 제지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하지만 간의 다음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페레이라가 아닌 조시 호킷으로 이미 정해졌다.

결국 페레이라는 헤비급에서 다시 승리를 쌓아 타이틀 도전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페레이라는 오는 12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5에서 파블로비치와 대결한다. 헤비급 랭킹 상위권에 자리한 두 선수의 맞대결인 만큼 승자는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승리한다면 헤비급 타이틀 경쟁에 재진입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39세에 접어든 만큼, 은퇴를 향한 고민도 한층 현실적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실제로 페레이라는 연패가 시작된다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아리엘 헬와니 쇼'에서 "자신의 순간이 언제인지, 그렇지 않은 때가 언제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내가 지기 시작하고, 상황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누구든 위로 올라가는 데 이용하는 발판이 되고 싶지 않다"며 "그저 내 시간을 즐기고 돈을 즐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나와 아이들, 나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 내가 세운 기관을 위한 매우 좋은 커리어 계획을 세웠다"며 "우리는 모두 안정적인 상황이다. 그러니 더는 증명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SNS / 아리엘 헬와니 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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