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19년 프랑스 오픈 우승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우승 등 좋은 기억이 있는 프랑스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겪은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프랑스 오픈에 참가한 안세영이 첫 경기부터 상대를 손쉽게 요리하며 대회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19년 프랑스 오픈 우승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우승 등 좋은 기억이 있는 프랑스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겪은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프랑스 오픈에 참가한 안세영이 첫 경기부터 상대를 손쉽게 요리하며 대회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1회전(32강)에서 아말리 슐츠(덴마크·세계랭킹 45위)를 25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6 21-4)으로 꺾고 2회전(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게임과 2게임에서 상대에게 내준 점수가 도합 10점에 불과한 안세영의 압승이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19년 프랑스 오픈 우승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우승 등 좋은 기억이 있는 프랑스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겪은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프랑스 오픈에 참가한 안세영이 첫 경기부터 상대를 손쉽게 요리하며 대회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당초 안세영의 첫 경기 상대는 인도의 스타 푸실라 신두(세계랭킹 11위)였지만, 시드 배정자인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랭킹 7위)가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하면서 시드와 대진이 조정돼 슐츠와 맞붙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2위)와의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아킬레스건 타박상을 입은 뒤 통증을 호소해 걱정을 샀지만, 며칠 휴식을 취한 뒤 참가한 프랑스 오픈 첫 경기에서 100%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2024년과 2025년 우승에 이어 프랑스 오픈 3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프랑스 오픈은 안세영과 특별한 연이 있는 대회다.
안세영은 17세에 불과했던 지난 2019년 프랑스 오픈 당시 준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은퇴)까지 제압하며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의 첫 슈퍼 750급 대회 우승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24년과 2025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우승 3회를 달성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19년 프랑스 오픈 우승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우승 등 좋은 기억이 있는 프랑스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겪은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프랑스 오픈에 참가한 안세영이 첫 경기부터 상대를 손쉽게 요리하며 대회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2024년에는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만큼 프랑스와 파리는 안세영에게 특별한 장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도 파리가 마치 자신의 안방인 것처럼 펄펄 날았다.
1게임에부터 슐츠를 몰아붙이며 14분 만에 15점 차로 이기더니, 2게임에서는 불과 11분 만에 21-4로 슐츠르 무릎 꿇렸다. 안세영과 슐츠의 세계랭킹보다 두 선수의 실제 기량 차이가 더 컸다.
경기 후 안세영은 배드민턴 전문 채널 '배드민턴 유럽'과의 인터뷰에서 "덴마크 오픈에서의 시합은 끝났다"며 "이번 프랑스 오픈에 집중하기 위해 더 잘 준비했다. 프랑스 오픈에서도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면 좋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덴마크 오픈이 끝나고 사흘 만에 프랑스 오픈에 참가하면서 피로가 누적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안세영은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도 "경기를 뛸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19년 프랑스 오픈 우승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우승 등 좋은 기억이 있는 프랑스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겪은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프랑스 오픈에 참가한 안세영이 첫 경기부터 상대를 손쉽게 요리하며 대회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어 "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며 이미 프랑스 오픈에서 세 번이나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가 또 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대회 일정을 소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오픈과 파리 올림픽 등 프랑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는 이야기에 안세영도 동의했다.
안세영은 "당연히 프랑스 오픈에서의 기억이 너무나 좋다"며 "환상적이었던 기억만 있어서 이번 프랑스 오픈도 많이 기대된다. 프랑스 오픈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다"고 했다.
덴마크 오픈 우승으로 통산 47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인도네시아의 레전드 수지 수산티의 기록(46회)을 넘어 배드민턴 여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을 통해 또 다른 세계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19년 프랑스 오픈 우승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우승 등 좋은 기억이 있는 프랑스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겪은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프랑스 오픈에 참가한 안세영이 첫 경기부터 상대를 손쉽게 요리하며 대회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안세영은 슐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올해 성적 62승1패로 승률 98.41%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3위)에 0-2로 패한 뒤 46연승이다.
지난해 77전 73승4패로 승률 94.81%를 기록하며 남녀 통틀어 이 부문 단식 기록을 새롭게 쓴 안세영은 올 시즌 1년 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다시 세우려고 한다.
또한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룬 안세영은 올해 13개 대회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