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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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왜 죽었나?" 15세 유망주 사망…팀 훈련 중 쓰러졌는데 부검 결과도 모른다→母, 구단주 '과실치사' 고소

기사입력 2026.10.21 13:39 / 기사수정 2026.10.21 13: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멕시코에서 프로축구팀 훈련에 참가하던 15세 유망주가 갑작스럽게 숨진 가운데,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부모가 구단주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형사고소했다.

멕시코 매체 푸블리메트로는 21일(한국시간) 스포츠 기자 다비드 파이텔손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달 숨진 가엘 우스캉가 카란사의 어머니가 피라타스 FC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스캉가는 지난 9월 4일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보카델리오에 위치한 루이스 피라타 푸엔테 경기장에서 피라타스 FC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하던 중 이상 증세를 보였다.

당시 구단은 우스캉가가 훈련 전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자 의료진이 응급 절차를 진행했고, 이후 어머니의 요청에 따라 베라크루스 적십자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스캉가는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40일 넘게 지난 가운데 유족은 당시 의료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파이텔손은 19일 방송된 '테르세르 그라도 데포르티보'에서 "아이의 어머니가 피라타스 FC의 여러 임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그중에는 구단주 비베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유족 측은 구단주 카를로스 비베스와 구단 관계자, 마리오 가르시아 감독, 의료진 등의 당시 대응을 문제 삼고 있다.

관련 고소 내용은 우스캉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베라크루스 검찰이 진행 중인 수사 기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현장에 필요한 응급 장비와 인력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는지, 왜 구급차가 아닌 구단 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사망 원인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사망진단서에는 급성 심근경색이 사인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머니는 40일이 지나도록 부검 결과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파이텔손 역시 "베라크루스 검찰이 아직 부검 보고서를 전달하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단 과정에서 실시된 건강검진이 충분했는지, 훈련장에 제세동기나 산소통 등 응급장비가 갖춰져 있었는지, 이송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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