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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복수 기회 잡나? 삼성 페덱, PO 대비 청백전서 4이닝 무실점 완벽투+150km/h 쾅

기사입력 2026.10.20 00:4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크리스 페덱이 한국 무대 첫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페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선발등판,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 150.1km/h를 찍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62개의 공을 뿌리며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페덱의 실전 등판은 지난 10월 9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열흘 만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페덱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등판이 확실시된다. 

1996년생인 페덱은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118경기 581⅔이닝 32승3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KBO리그에 도전한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돋보이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 삼성과 계약 당시부터 화제를 뿌렸다. 



페덱은 2026시즌 후반기 시작과 함께 삼성에 합류, 13경기 76⅓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었던 2023시즌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3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경험도 있는 만큼 올해 한국에서도 가을 사나이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상태다. 현재 3위 KIA 타이거즈, 4위 LG 트윈스가 삼성의 플레이오프 파트너 자리를 놓고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가까워진 팀은 KIA다. KIA는 지난 17~18일 안방 광주에서 치른 준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를 쓸어 담았다. 20일 잠실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승리하면 곧바로 삼성이 기다리는 대구로 이동, 24~25일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맞붙는다.  



만약 KIA가 삼성의 플레이오프 맞상대로 결정된다면 페덱 입장에서는 '설욕'의 기회를 잡게 된다. 페덱은 올해 KIA를 상대로 나선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25로 고개를 숙였었다. 

페덱은 특히 KIA 베테랑 포수 김태군에게 3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을 내주면서 고전한 바 있다. KIA 키스톤 콤비 김선빈과 하주석도 4타수 2안타로 페덱에게 강했다. 

페덱에 이어 2선발로 마운드를 이끌어줘야 하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도 이날 청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최고구속 147.6km/h를 찍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9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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