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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다저스!" 강조한 김혜성, LAD 선택 '후회 없다' 쐐기…"팀에 실망한 적 한 번도 없어"

기사입력 2026.10.19 15:34 / 기사수정 2026.10.19 15:37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무대 두 번째 시즌을 여러 가지 아쉬움 속에 마감한 김혜성(LA 다저스)이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2027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김혜성은 19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시즌은 팬분들께 많은 활약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고 제 자신에게도 많이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사람이자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인사를 올렸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계약기간 3+2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66억 4천만원), 최대 2200만 달러(약 292억 9천만원)의 조건에 태평양을 건너갔다.

김혜성은 2020년대 KBO리그 최정상급 2루수로 활약했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안정적인 수비, 준수한 장타력을 갖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역시 김혜성을 주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다만 김혜성의 다저스행은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 군단' 다저스는 내야가 워낙 탄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김혜성은 일단 2025시즌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기는 했지만, 빅리그 로스터 등록 후 71경기 타율 0.280,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빅리그 데뷔 시즌 성적표를 받았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뒤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하지만 김혜성은 2026시즌을 앞두고 출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2타수 1안타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고생했다. 다저스 복귀 이후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확실한 신임을 받지 못하면서 페넌트레이스 43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0.259, 30안타,1 홈런, 11타점, 5도루, OPS 0.651 등 표면적은 스탯은 나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만약은 없지만 김혜성이 다저스가 아닌 내야 뎁스가 탄탄하지 않은 팀에서 뛰었다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김혜성은 자신이 부족했을뿐 다저스를 향한 불만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혜성은 영어로 적은 메시지에서 "나는 다저스를 사랑하며, 이 팀에 실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다저스를 선택한 것은 내 결정이었고,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다. 내가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은 제 자신의 모습뿐이다. 구단과 모든 다저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혜성의 내년 다저스 내 입지는 조금 더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백전 노장' 미겔 로하스가 2026시즌을 끝으로 은퇴함에 따라 빅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김혜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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