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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작 전개 이렇게 빨라도 돼? 김유정, 밀정 되니 최고 시청률 경신 [100일의 거짓말, 잠입 성공①]

기사입력 2026.10.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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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00일의 거짓말'이 단 4회 만에 숨 가쁜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16부작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빠르게 휘몰아치는 이야기 속 시청률까지 상승세를 타면서,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적진에 뛰어든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4회에서는 이가경(김유정 분)이 밀정으로서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구국단의 수장 유소란(김현주)과 손잡고 적진에 뛰어든 이가경은 일제의 핵심 인물인 사토 신이치(진선규)를 둘러싼 암살 작전에 가담하며 점차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이가경은 유필립(이무생)이 꾸민 납치극을 통해 충성심을 시험받았다. 이를 눈치챈 그는 "내 배후는 조선이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신을 향한 불신에 임무를 그만두려 했지만, 유소란의 간절한 설득 끝에 다시 구국단에 남기로 했다.

벌써 두 번째 암살 시도다. 그 사이 이가경은 구국단에 남아 밀정으로서 본격적인 임무에 나섰고, 김태웅(박진영 분)과는 묘한 설렘을 자아내며 로맨스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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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100일의 거짓말'은 단 4회 만에 굵직한 사건들을 쉴 틈 없이 풀어냈다. 이가경의 잠입부터 구국단 내부의 불신, 사토 신이치를 겨냥한 암살 작전까지 숨 가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박진영)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사토 히데오는 발목을 다친 이가경을 병원으로 데려가 직접 붕대를 감아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가 이가경의 정체를 의심할 만한 상황도 이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흐르고 있다.

여기에 유소란과 유필립의 관계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유소란이 과거 결혼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유필립의 짝사랑은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이가경 역시 유필립이 유소란을 향해 품고 있는 마음을 눈치챈 가운데, 독립운동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얽힌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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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전개는 시청률 상승세와도 맞물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4회는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9.8%, 최고 10.6%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9.0%, 최고 9.8%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수도권 최고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직 방송 초반인 만큼 향후 평균 시청률 역시 10%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다만 이제 겨우 4회가 방송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총 16부작 가운데 4분의 1을 지난 시점에서 잠입 작전과 암살 시도, 인물 간 갈등까지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초반부터 속도감 있게 달려온 만큼 남은 12회 동안 어떤 새로운 갈등과 반전으로 긴장감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이가경의 정체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날지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의 로맨스가 본격화할 가능성에 더해 유소란과 유필립의 관계, 사토 신이치를 둘러싼 구국단의 작전까지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적지 않다.

16부작이라는 긴 호흡에도 초반부터 과감하게 속도를 높인 '100일의 거짓말'. 단 4회 만에 수도권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탄 가운데, 남은 12회에서도 지금의 속도감과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고 시청률에 이어 평균 시청률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tvN,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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