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37
자유주제

단지 액션 배우가 아니다!

기사입력 2004.10.14 11:56 / 기사수정 2004.10.14 11:56

문성준 기자
액션 영화는 가장 선호되는 영화 장르다.(최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액션영화는 23.8%의 선호도로 가장 좋아하는 장르로 뽑혔다)
 
화끈한 결투, 대규모 전투, 첨단 무기, 화려한 특수효과 등이 등장하는 액션 영화는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초인적인 능력으로 모든 상황을 극복해 가는 주인공은 많은 이들의 동경이 되곤 한다.
 
그러나 때때로 영화는 과장이고, 현실 세계의 주인공은 그저 나약한 인간일 뿐이라는 얘기도 한다. 과연 영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허구 세계가 만든 존재들일까? 모두 다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영화 주인공들 중엔 일반 사람들과 달리 부단한 육체적 훈련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그 자리에 오른 사람도 많다. 우리 나라 배우 중엔 태권도 국가 대표 출신인 이동준이 있고, 해동 검도의 나한일이 있다. 그리면 지금부터 세계 영화계의 액션 배우들을 살펴 보자.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는 모두가 알다시피 80년대 그리고 90년대 헐리우드 최고의 액션 배우 중 하나다. 그리고 그는 액션 배우이기 전에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였다. 미스터 유니버스에 5회,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7회에 걸쳐 정상을 차지하는 등 보디빌딩 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전설적인 인물이다.
 
주요 영화 – 터미네이터 시리즈, 코만도, 프레데터, 레드 히트, 트윈스, 토탈리콜, 트루 라이즈, 주니어, 이레이저, 솔드 아웃, 6번째 날, 콜레트럴 데미지


 
이소룡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이소룡도 영화 배우이기 전에 무술인 이었다. 13살 때부터 영춘권을 수련했는데, 죽을 때까지 무술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절권도를 창시하기도 했는데, 절권도는 아직도 전 세계에서 수련되고 있다. 그 밖에 태권도와 복싱도 익혔는데, 고등학교 시절에는 홍콩 권투 학생 챔피언이었다.
 
주요 영화 –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척 노리스
70년대 이소룡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해, 80년대부터 액션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척 노리스도 동양 무술의 대가다. 한국에서 군생활 하면서 태권도를 익혔는데,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무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69년엔 메이저 대회 3관왕으로 ‘블랙 벨트’ 잡지에서 ‘올해의 파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영화 – 옥타곤, 대특명 시리즈, 싸이렌스, 매트 헌터, 델타 포스, 텍사스 레인저


 
이연걸
중국의 황비홍에서 이제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연걸은 북경무술학교 출신으로 중국 무술 대회 5연패를 이룩한 인물이다. 8살에 무술에 입문한 그는 하루 8시간씩의 강훈련으로 10살에 이미 국가 대표로 뽑혔고, 11살에는 중국 종합 무술 대회에서 종합 우승하는 실력을 보여 주었다. 1995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강한 10명의 무술가중 한 명으로 뽑혔다.
 
주요 영화 – 소림사 시리즈, 황비홍 시리즈, 방세옥 시리즈, 보디가드, 정무문, 영웅, 탈출, 모험왕, 흑협, 리쎌웨폰4, 로미오 머스트 다이, 더 원, 키스 오브 드래곤, 영웅


 
스티븐 시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동양 무술의 마스터인 그는 할리우드에서도 독특한 배우다.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면서 가라데, 합기도, 아이키도 등을 익혔다. 또한 서양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에 무술 도장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와서는 경호원으로 일하기 했다. 또한 사격에도 능해, 영화 속 모습과 실제 모습이 거의 다르지 않다고 한다.
 
주요 영화 – 복수무정, 언더씨즈 시리즈, 죽음의 땅, 파이널 디씨전, 글리머 맨, 엑시트 운즈


 
돌프 룬드그렌
‘록키4’에서 무시무시한 소련 복서 드라곤 역할로 스타가 된 룬드그렌은 격투기 선수 출신이다. 군복무 시절 처음 무술을 접한 그는 80, 81년 유럽 킥복싱 챔피언을 지냈다. 극진 가라데 공식 3단으로 조국인 스웨덴에서는 국가대표 가라데 팀 주장이었다. 1996년에는 근대 5종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주요 영화 – 록키4, 레드 스콜피온, 리틀 도꾜, 유니버설 솔져, 붉은 전사, 코드명 J, 피스 키퍼, 드래곤, 스톰 캣처


 
장 클로드 반담
B급 액션 영화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인 반담은 10살 때부터 가라데, 킥복싱, 발레 등을 익혔다. 보디빌딩에도 두각을 나타내었는데, 미스터 벨기에 출신이다. 80년엔 유럽 가라데 선수권대회 미들급에서 우승했다. 할리우드로 건너가서 택시기사, 피자배달부, 경비원 등을 전전하다 우연한 기회에 식당에서 무술 실력을 보여줘 영화에 입문하게 되었다.
 
주요 영화 – 특명 어벤져, 투혼, 어벤져, 사이보그, 이탈자, 유니버셜 솔저, 타임캅, 스트리트 파이터, 맥시멈 리스크, 퀘스트, 더블팀, 디오더, 헬


 
더 락
프로레슬링 집안에서 태어난 더 락은 영화 배우 전에 프로레슬링 최연소 세계 챔피언을 지냈었다. 프로레슬링 스타로는 유일하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주인공을 도맡아 하는 배우다. 대학 시절엔 뛰어난 미식 축구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프로 선수의 꿈을 접고 레슬링에 입문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영화배우로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주요 영화 – 미이라 2, 스콜피온 킹, 웰컴 투 더 정글, 워킹 톨


문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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