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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슛오프 역전패 아깝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단체 은메달…슛오프 10-9점 쏴 10-10점 인도에 패배 "엑스텐 쐈는데" [오카자키 현장]

기사입력 2026.09.30 13:17 / 기사수정 2026.09.30 13:20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유준상 기자) 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정윤(창원시청), 최용희(현대제철)로 팀을 꾸린 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결승전에서 인도의 치키타 타니파르티-사힐 자디브 조에 슛오프 접전 끝에 157-157<19-20>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얻었다.

박정윤-최용희 조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두 번째 메달이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박정윤,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부천G-스포츠)로 구성된 대표팀이 동메달를 따낸 바 있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박정윤이 활을 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박정윤이 활을 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최용희와 박정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최용희와 박정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양궁은 크게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뉜다. 리커브가 온전히 사람의 팔과 힘만으로 시위를 당기는 방식이라면 컴파운드는 활 양쪽 끝에 도르래를 달고 조준경을 통해 과녁을 향해 더 위력 있고 정확하게 화살을 날리는 종목이다. 컴파운드는 2014 인천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은 4엔드 동안 각 엔드마다 선수당 2발씩 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팀당 만점은 160점이다.

박정윤-최용희 조는 이 종목 준결승에서 위팡야오-류진이 조를 159-156으로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다음 상대는 인도의 치키타 타니파르티-사힐 자디브 조였다.

1엔드 인도의 화살 4개가 모두 10점 과녁으로 향한 가운데 박정윤-최용희 조는 39점을 기록했다. 2엔드에는 박정윤의 화살이 두 차례 모두 10점 과녁에 꽂혔다. 최용희도 9점, 1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1엔드에 이어 2엔드에도 40점을 올린 인도의 상승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3엔드 10점, 10점, 9점, 10점을 차례로 쏘며 인도를 압박했다. 인도는 10점 두 발을 쏜 뒤 9점, 9점으로 주춤했다.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한국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엔드 10점 네 발을 쏘며 인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인도는 10점, 10점, 9점, 10점으로 4엔드를 마무리하며 두 팀의 점수는 157-157이 됐다. 두 팀은 슛오프에 돌입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인도였다. 박정윤이 10점을 쐈지만 최용희의 화살은 9점 과녁에 안착했다. 인도는 10점 두 발을 쏘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혼성단체 슛오프의 경우 선수들이 한 발씩 쏜 뒤 점수가 같을 경우 정중앙에 가장 가까운 화살을 쏜 선수의 소속팀이 이긴다. 슛오프에서 박정윤이 유일하게 '엑스텐(10점 안에 있는 과녁 정중앙 작은 원)'을 쐈기 때문에 최용희가 10점 라인에 걸치는 화살을 쏘면 이길 수 있었는데 9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최용희와 박정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최용희와 박정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최용희와 박정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최용희와 박정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양궁이 1978 방콕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은 금메달 70개 가운데 46개(이번 대회 개막 전 기준)를 가져갔다. 일본(8개), 인도(6개), 중국(4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금메달은 총 10개다. 직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부터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두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단체전 5종목을 치르는 것으로 굳어졌다.

한국은 그동안 리커브 종목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반면 컴파운드에서는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네 차례 진행된 월드컵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한국은 단 한 번도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인도는 4번, 중국은 2번 입상에 성공했다.

경계 대상 1순위는 역시나 인도다. 인도 양궁은 컴파운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2022 항저우 대회 컴파운드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담았다. 30일 오전 펼쳐진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과의 준결승을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 양궁은 이날 오후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인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출전하는 선수는 최은규(울산남구청), 최용희, 김종호(현대제철)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채전 4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사진=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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