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리 오정연,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오정연과 김성경이 정자 기증 합법화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6년 전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사유리의 사례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김성경 유튜브 채널 '절에 간 성경'에는 '오정연이 솔로 탈출 위해 간절히 기도한 서울의 숨은 기도 명당 옥천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연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하나. 제가 또 아기를 좋아하지 않나"라며 출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성경은 '정자 기증 합법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오정연은 "진짜 나는 그거 합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 또래들 중 여자가 너무 괜찮고 아이도 갖고 싶은데 남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걸 실현하려면 벨기에 그쪽에 가서 돈도 엄청 들이고 살아야 하고 절차도 되게 복잡하다"고 전했다.
김성경도 "40대 여성들이 출산할 수 있는 길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보탰다.
두 사람의 발언은 지난 2020년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한 사유리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사유리는 한국에서 난소 기능과 관련한 진료를 받은 뒤 임신을 서두르기로 결심했고, 결혼을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만나는 대신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하는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일본의 정자은행을 통해 기증받은 정자로 임신,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정자 기증 출산이라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선택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유리는 당시 KBS 1TV '뉴스9'를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것은 저는 어려웠다"고 비혼 출산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6년 전 사유리가 실제 비혼 출산을 선택하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오정연과 김성경이 비혼 여성의 출산 선택지를 넓혀야 한다는 취지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절에 간 성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