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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그 소년, 韓 육상 역사 썼다…조엘진, 남자 400m 계주 한국新으로 동메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29 06:15

나마디 조엘진(맨 왼쪽),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나마디 조엘진(맨 왼쪽),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태양의 후예' 아역배우 출신 육상선수 나마디 조엘진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육상 국가대표팀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을 기록하며 중국과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순으로 달린 대표팀은 지난해 5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 38초49를 0.06초 단축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조엘진, 엑스포츠뉴스DB,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조엘진, 엑스포츠뉴스DB,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이번 동메달은 앞서 전날 예선에서 극적인 판정 번복 끝에 얻어낸 메달이라 더욱 값지다. 대표팀은 전날 열린 예선 2조에서 김시온,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순으로 달려 39초33을 기록했다.

전체 13개 팀 중 7위에 올라 상위 8개 팀이 오르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심판진은 김시온과 나마디 조엘진의 배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인계 구역을 지적해 실격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대한육상연맹은 주최 측에 항소했고, 주최 측이 이를 받아들이며 극적으로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남자 100m 결선에 올랐던 나마디 조엘진은 10초17을 기록, 0.06초 차이로 메달을 놓쳤으나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품에 얻었다.

그의 동메달 획득과 함께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2016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재난 지역에 의료봉사를 나선 이치훈(온유 분)에게 신발 대신 염소를 사달라고 했던 소년 블랙키 역을 맡은 바 있다.

한편, 2006년생으로 만 20세인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22년 아시아 U-18 청소년선수권에 나서 남자 100m에서 10초7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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