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유준상 기자) 남자 높이뛰기의 강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카타르 매체 '스타드 도하'는 27일 "카타르 육상연맹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오른 바르심이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승을 기권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르심은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바르심과 우상혁(용인시청)을 비롯해 총 14명의 선수가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결승을 앞두고 바르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에도 바르심의 경기 결과가 DNS(Did Not Start·출전하지 않음)로 표시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카타르 육상연맹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챔피언 바르심이 부상으로 인해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르심은 세계 남자 높이뛰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상혁의 정상 등극을 저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경쟁조차 펼치지 못했다.
스타드 도하는 "이번 기권은 발 부상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바르심에게 또 다른 악재"라며 "바르심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카타르 대표팀과 함께 일본으로 향했지만, 결국 높이뛰기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심이 빠진 가운데 금메달은 푸차오쉬안(대만)에게 돌아갔다. 사르베시 아닐 쿠샤레(인도)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우상혁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사진=일본 나고야, 박지영 기자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