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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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광주 폭우에 중단됐던 KIA-LG전 6시 50분 재개 확정…방수포 걷히자 관중석 '환호' [광주 라이브]

기사입력 2026.09.27 18:47 / 기사수정 2026.09.27 18:47



(엑스포츠뉴스 광주, 이우진 기자) 갑작스러운 폭우로 멈춰섰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막판 중요한 맞대결이 약 40분 만에 다시 시작된다.

LG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거센 빗줄기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이후 비가 잦아들면서 그라운드 정비를 거쳐 경기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KIA와 LG는 27일 오후 5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광주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맞대결이다.

3위 LG와 4위 KIA의 격차가 2경기에 불과한 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전날 KIA가 LG를 5-1로 꺾으면서 격차를 좁힌 가운데 KIA가 이날까지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단 1경기가 된다. 반대로 LG가 승리하면 다시 3경기로 벌어진다.



그러나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오후 6시 8분 경기가 중단됐고, 구장 관리 요원들은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했다.

당초 기상청 예보상 이날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재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후 6시 25분경을 기점으로 빗줄기가 눈에 띄게 약해지기 시작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경 구장 관리 요원들이 그라운드를 덮고 있던 대형 방수포를 걷기 시작하자 경기를 기다리던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구장 관리 요원들이 그라운드 정비 작업에 돌입했고, 경기는 오후 6시 50분 재개될 예정이다. 오후 6시 8분 중단된 이후 42분 만이다.



경기는 4회말 1사 1루 KIA 카스트로의 타석부터 다시 시작된다. LG가 2-0으로 앞서 있다.

경기 중단 전까지는 원정팀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LG였다.

1회초 1사에서 박해민과 오스틴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를 만들었고, 2사에서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이른 리드를 안겼다.

LG는 3회초에도 2사 후 오스틴의 볼넷에 이어 송찬의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2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한 채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묶여 있던 KIA는 3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의 우전 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태군의 삼진 이후 하주석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고, 김규성까지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LG가 곧바로 리드 폭을 벌렸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정빈이 시라카와 케이쇼의 한복판으로 들어온 시속 144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문정빈의 시즌 18호 홈런. 특히 문정빈은 이 한 방으로 KBO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하면서 LG에 2-0 리드를 안겼다.



KIA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박정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1사 1루에서 카스트로가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한때 정상 진행 여부마저 불투명했던 3, 4위의 중요한 맞대결은 다행히 비가 잦아들면서 다시 이어지게 됐다. 42분간의 기다림을 마친 양 팀이 경기 재개 이후 어떤 흐름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광주, 이우진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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