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이우진 기자) 3위 탈환의 불씨를 키운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주말 2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KIA는 27일 오후 5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LG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광주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맞대결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LG에 5승7패로 뒤져 있다.
다만 전날 맞대결에서는 KIA가 웃었다. KIA는 26일 LG를 5-1로 제압하면서 중요한 2연전의 첫 경기를 가져왔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3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KIA는 이틀간의 휴식 뒤 치른 LG전에서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72승58패2무(승률 0.554)로 4위다. 전날 승리를 통해 5위 두산과의 격차를 4.5경기까지 벌리는 동시에 3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시즌 막판 KIA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위를 향한다.
특히 KIA와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네 차례나 더 맞붙어야 한다. KIA가 전날 승리로 격차를 좁힌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가져온다면 LG를 단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3위 탈환 가능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반대로 다시 격차가 벌어질 경우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추격이 한층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KIA로서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이날 KIA는 박정우(좌익수)~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1수루)~나성범(우익수)~한준수(지명타자)~이호연(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김규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26일 경기와 비교해 김선빈, 김민이 빠지고 이호연과 김규성이 각각 2루와 3루를 맡게 된 점이 차이점이다.
선발 마운드는 아시아쿼터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가 책임진다.
지난 5월 말 KIA에 합류한 시라카와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시라카와는 지난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다만 불펜의 난조로 시즌 5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LG를 상대로는 설욕을 노린다.
시라카와는 올 시즌 LG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6월 16일 광주에서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약 3개월 만에 다시 LG 타선을 만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직전 등판에서 노히트 투구를 펼쳤던 흐름을 이어간다면 KIA도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5위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이제 3위를 본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KIA. 광주에서 치르는 올 시즌 마지막 LG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1경기 차까지 따라붙으며 3위 싸움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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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