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이우진 기자) 3위 탈환의 불씨를 살려야 하는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LG 트윈스와 중요한 승부에 나선다.
KIA는 26일 오후 5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LG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을 치른다.
이번 주말 2연전은 두 팀이 올 시즌 광주에서 치르는 마지막 맞대결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LG에 4승7패로 열세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6월 16~18일 광주 3연전에서는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무엇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2연전이다.
KIA는 71승58패2무(승률 0.550)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4경기까지 벌려놓은 가운데, 이제 시선은 3위 LG를 향한다. 두 팀의 격차는 3경기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KIA와 LG는 아직 올 시즌 5차례나 더 맞붙어야 한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격차가 단숨에 좁혀질 수도, 반대로 크게 벌어질 수도 있다. KIA가 3위 탈환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홈 2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KIA는 3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만 이후 이틀 동안 경기가 없었던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안방으로 돌아왔다.
KIA는 이날 박정우(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지난 23일 두산전과 비교해 김민규, 변우혁이 빠지고 박정우, 박민이 포함된 점이 차이점이다. 특히 박정우는 7번 타순으로 내려간 김호령을 대신해 이날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게 됐다.
선발 마운드에는 외국인 우완 제임스 네일이 오른다.
네일은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네일은 지난 5월 21일 광주에서 LG를 상대로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섰지만,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LG 타선을 상대한다.
KIA로서는 네일의 호투와 함께 타선이 LG 선발 임찬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인 LG의 '토종 에이스'다. 올 시즌 KIA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위 탈환을 노리는 KIA와 이를 저지하려는 LG. 아직 5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둔 두 팀의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광주에서 중요한 분수령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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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