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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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들쥐'는 박윤호였다…"캐스팅 후 정체 알아, 부담감 컸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9.27 12: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윤호가 '들쥐 속 진짜 '들쥐'로, 안방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 분)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그리고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박윤호는 그 의문의 존재 들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윤호가 연기한 들쥐는 과거 문재와 인연을 맺었던 유민. 문재로 인해 자신이 쓴 글을 빼앗기고 여자친구마저 피해를 입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자, 문재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스포일러로 가득한 들쥐이자 유민을 그려낸 박윤호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작품을 보고) 욕심 나는 부분도 있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잘 봐준 분들이 많아서 조금은 안도를 한 것 같다"며 "작품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그런 장르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해서 오랜만에 작품에 빠져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들쥐' 역은 오디션을 통해 따냈다. 당초 유민 역을 두고 오디션을 진행하긴 했으나, 유민이 '들쥐'가 되는 흐름이라는 건 알지 못했다고.



박윤호는 "오디션에서 대본상으로 유민이가 문재를 질투하고, 서로를 질투하는 뉘앙스는 있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알게 됐다"며 "부담이 많이 되더라. 안 해본 느낌의 캐릭터이기도 하고 너무 중요한 역할이지 않나. 욕심도 났지만 부담이 많이 돼서 촬영장 가는 길이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유민은 문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뒤 갖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수를 행한다.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의 모습도 보여준 셈이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과 관련 박윤호는 "저는 유민을 피해자라고만 생각하고 연기했다. 유민이 입장이기 때문에 피해자라는 생각이었다. 유민이가 어떤 일들을 겪었고, 그 일들이 얼마나 상처였을지를 생각하게 됐다"면서도 "작품을 다 보고 나니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문재도 가해자처럼 보이지만 피해자처럼 보일 수 있더라"고 전했다. 




복수를 위해 복수 대상의 얼굴로 성형을 감행한다는 설정과 관련해선 "다 내려놓은 상황일 거라 생각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내 삶과 내 건 다 내려놨으니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었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박윤호의 '들쥐' 출연은 작품 공개 전까지 대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반전의 핵심을 쥔 캐릭터였기 때문. 

이에 박윤호는 "친한 분이 저 나오는 걸 모르고 보다가 '너인줄 모르고 욕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너였구나'라고 연락을 해왔다"면서 "팬분들은 속상해하기도 했는데, 상황을 알고는 '서프라이즈 받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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