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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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1·銀1·銅2' 김영범, 금메달 하나 더 딴다…"계영 400m 꼭 1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6.09.24 01:04 / 기사수정 2026.09.24 01:04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 기대주'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또 하나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영범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 김승원(경기체고), 최동원(강원특별자치도청), 안세현(제주시청)과 함께 출전해 3분44초12의 한국신기록을 합작했다. 종전 기록은 이은지, 최동열, 김서영, 황선우가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작성한 3분46초78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메달 획득을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마지막 주자 김영범이 분위기를 바꿨다. 네 번째 영자로 나선 김영범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2위 일본을 끝내 추월하진 못했지만, 짧은 거리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영범의 구간 기록은 47초27이었다.

시상식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김영범은 "내가 좀 더 팔을 길러서 왔으면 잡았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잡으면 2위를 할 수 있다고 팀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뒤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풀이) 2m만 더 있었다면 잡을 수 있었을 것 같다"며 "못 잡은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국 기록을 2초나 앞당겼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영범의 상승세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김영범은 경영 일정 첫날이었던 20일부터 23일까지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첫 종목이었던 20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튿날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수영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영범은 22일 남자 혼계영 400m에서 1개의 동메달을 추가했고, 23일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이 확인한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김영범의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일 남자 계영 4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계영 400m는 경영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특히 공을 들인 종목 중 하나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효열 감독도 "계영 400m는 황선우, 김영범이 너무 잘해줘서 (나머지) 선수들이 조금만 받쳐줘도 충분히 1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범은 "일단 오늘 밤에 팔을 조금 더 늘린 다음에 잠을 잘 것"이라며 웃은 뒤 "내일은 뭔가 아슬아슬하게 터치 싸움으로 한번 이기고 싶다. 머릿속에서 터치로 진 경기가 더 많이 생각나더라. 내일은 계영 400m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꼭 1위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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