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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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쳤어? 쉬자!…류지현호, 태국전 조형우-김주원 휴식→이재현-정준재 키스톤 가동 [AG 현장]

기사입력 2026.09.23 11:47 / 기사수정 2026.09.23 11:48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포수 조형우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태국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휴식을 취하게 됐다. 사진 김한준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포수 조형우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태국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휴식을 취하게 됐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김지수 기자)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무실점 통과와 또 한 번의 대승을 겨냥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날 박재현(중견수)~윤동희(우익수)~김도영(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문현빈(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건희(포수)~정준재(2루수)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오원석이 마운드에 오른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1일 대만전, 22일 홍콩전에 선발출전했던 주전 유격수 김주원과 포수 조형우을 라인업에서 제외, 휴식을 줬다. 전날 야간 경기 후 이튿날 정오 경기를 치르는 점을 감안해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는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숨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김주원이 빠진 유격수 자리는 이재현이 나선다. 2루수도 박준순이 아닌 정준재가 나서면서 새로운 키스톤 콤비 조합으로 태국을 상대한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 첫 선발출전이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내야수 정준재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 태국과 경기에 선발 2루수로 나선다. 사진 김한준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내야수 정준재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 태국과 경기에 선발 2루수로 나선다. 사진 김한준 기자


류지현 감독은 앞선 대만전과 홍콩전에서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박준순을 선발 2루수로 기용했었다. 박준순의 타격 페이스가 나쁜 건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형우는 지난 22일 홍콩전 만루 홈런 포함 멀티히트, 김주원은 지난 21일 대만전 3안타 등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마찬가지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

투수들의 무실점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도 중요 관전 포인트다. 한국 마운드는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16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 내주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투'를 펼치는 중이다.

태국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오원석은 지난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었다. 닷새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가운데 반등의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태국은 지난 21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홍콩을 10-7로 이겼지만, 이튿날 대만에게 0-15 6회 콜드게임으로 무너진 상태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한국, 대만과 경쟁하기에는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내야수 이재현이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 태국과 경기에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사진 김한준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내야수 이재현이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 태국과 경기에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편 한국은 지난 21일 대만을 4-0으로 격파, 5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22일에는 홍콩을 13-0 콜드게임(Called Game)으로 제압한 것은 물론 한국 국가대표 경기 역사상 최초의 팀 퍼펙트 게임까지 이룩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수 아래에 있는 태국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잡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조 1위로 슈퍼 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개최국 일본을 포함, 8개국이 본선에서 경쟁한다.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슈퍼 라운드에서 메달을 놓고 다툰다.

슈퍼 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과 재대결이 없다. 조별리그 승패가 슈퍼 라운드 최종 순위 결정에 그대로 반영된다. 한국은 대만전 승리로 1승을 안고 슈퍼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은 슈퍼 라운드에서 A조 1~2위가 유력한 일본과 중국을 꺾으면 자력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일본,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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