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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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가 보여준 무서운 뒷심…권동진 동점타→김민혁 역전타→힐리어드 만루포, 이강철 감독 "경기 분위기 가져왔다" 흡족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9.22 23:59 / 기사수정 2026.09.22 23:59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선두 KT 위즈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폭발시키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선발 배제성을 비롯한 마운드의 호투와 승부처에서 힘을 낸 타선을 두루 칭찬했다.

KT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6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 19~20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던 KT는 이날까지 승리를 챙기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79승47패4무(승률 0.627)가 됐다.

올 시즌 SSG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승7패1무로 팽팽했던 상대 전적에서도 8승7패1무로 우위를 확정하며 기분 좋게 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T는 1회초 최원준의 2루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안현민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SSG도 3회말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6회말에는 오태곤의 적시타를 앞세워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KT의 반격은 빨랐다. 7회초 류현인의 볼넷과 대타 이정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권동진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 1, 2루에서는 김민혁이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KT가 다시 3-2로 앞섰다.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KT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수의 안타와 장성우, 최원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땅볼 때 SSG 1루수 오태곤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힐리어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힐리어드는 2사 만루에서 SSG 우완 타케다의 148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3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단숨에 8-2까지 달아난 KT는 9회말 김정운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배제성의 역할도 컸다. 배제성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묶으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후 문용익이 역전을 허용했지만 손동현과 스기모토, 김정운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자기 역할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던졌다"며 마운드의 활약을 먼저 짚었다.

이어 타선을 향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적극적인 타격을 하며 선취 타점을 냈다. 역전을 허용한 뒤 곧바로 권동진의 동점 타점과 김민혁의 역전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9회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9회 김상수의 득점과 힐리어드의 만루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SG의 4연승을 저지한 KT는 까다로운 상대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연승과 상대 전적 우위를 동시에 챙겼다. 정규시즌 막판 선두 경쟁에서도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면서 1위 확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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