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이번 대회 초대형 이변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4월 세계남자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우승팀인 월드챔피언 중국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오후 3시부터 일본 이치노미야의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8강 중국과의 대결에서 3경기를 치른 가운데 매치스코어 2-1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4번째 경기에 나선 기동주·강민혁 조가 허즈팅·류이 조를 꺾을 경우 예상을 뒤엎고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쓴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 종목의 최대 파란을 한국 남자 대표팀이 몰고 올 조짐이다.
한국은 첫 경기에 나선 단식 뉴에이스 유태빈(46위)이 한 달 전까지 1년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중국의 간판 스타 스위치(6위)와 혈투를 펼쳤으나 아깝게 1-2(21-13 19-21 12-21)로 패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매치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올 하반기 부진을 엎는 압도적인 승부를 펼친 것이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량웨이컹·왕창(3위)을 34분 만에 2-0(21-12 21-12)으로 완파했다.
세 번째 경기를 다시 단식으로 펼쳐졌는데 전날 홍콩전 엔트리에서 빠졌던 베테랑 전혁진(57위)이 대형 사고를 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남자단식 두 종목을 석권한 중국의 2인자 리스펑(12위)을 1시간15분 혈투 끝에 2-1(12-21 21-17 21-16) 뒤집기로 제압한 것이다.
전혁진이 리스펑을 이기면서 복식이 강한 한국은 중국을 8강에서 떨어트리는 대파란을 예고하고 나섰다.
남자복식과 남자단식 경기가 하나씩 남았는데 두 경기 중 하나만 이겨도 4강에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