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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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아닌 배우 문지훈입니다..."증명한 게 없으니까 겸손하게" [올인 '타짜4'②] 

기사입력 2026.09.23 08:55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의 크레딧에는 문지훈이라는 다소 낯선 이름이 등장한다. 가수 스윙스의 본명으로, '타짜4'를 통해 성공적인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타짜4'에서 문지훈은 잔혹한 살인청부업자 아브라함 역을 연기했다. 조중환(윤경호)의 그늘 아래에서 판단도 감정도 없이 중환의 지시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2008년 스윙스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한 문지훈은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가수로 활약하며 대중과 힙합 마니아층을 모두 사로잡아왔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 문지훈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 문지훈


2018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리스펙트'가 필모그래피에 올라 있지만, 상업영화 출연은 '타짜4'가 처음이다.

극 초반부터 강렬한 비주얼과 분위기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영화에 빠져들게 한다.

작품 속에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 신선함을 더한다. 아브라함이 '내가 알던 스윙스'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느끼는 놀라움도 크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문지훈은 지난달 18일 열린 '타짜4'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모든 게 새로웠다"고 첫 영화 출연에 만족하면서 "환경이 바뀌니 기분도 좋아지더라.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너무 감동받았다"고 오랜 연예계 생활 속에서 느낀 새로운 감정을 전한 바 있다.

앞서 문지훈의 연기 영상을 인상 깊게 본 변요한이 아브라함 역으로 문지훈을 조심스럽게 추천했고, 최국희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미팅 후 그를 캐스팅했다.

유튜브 '딘딘은 딘딘'
유튜브 '딘딘은 딘딘'


최국희 감독은 "아브라함이 짧게 나오지만, 강력하고 새로운 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보던 중 딱 맞는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변)요한 씨가 보여준 문지훈 씨의 연기 영상이 너무 새롭게 다가왔다"며 문지훈과 '타짜4'가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체중 감량과 태닝 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더해 아브라함 캐릭터를 완성했던 문지훈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딘딘은 딘딘'을 통해 "내 실력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했다"고 첫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다시 한다면 더 잘 할 자신이 없다. 그만큼 진심이었다"면서 '겸손'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유도 밝혔다.

유튜브 '딘딘은 딘딘'
유튜브 '딘딘은 딘딘'


변요한은 "영화로 만났을 때, 스윙스로 랩을 할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더라. 신인의 자세로 초심을 잡기 위한 모습 같았다"고 문지훈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고, 문지훈은 "정확히 딱 그 심정이었다"고 인정했다.

문지훈은 "(영화판에 들어왔는데) 여기에서 내가 증명한 것이 하나도 없지 않나. 밖에서는 스윙스라고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해도, 여기선 난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으니 당연히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속내를 전했다.

사진 = CJ ENM, 유튜브 '딘딘은 딘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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