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복잡한 직업 체계와 성장 구조로 초심자에게 높은 벽으로 여겨져 온 MMORPG 장르에, 카카오게임즈가 다른 접근법을 들고나왔다.
카카오게임즈가 10월 8일 출시하는 '도깨비의세계'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고정된 직업 대신 자유로운 스킬 조합과 AI 챗봇의 지원으로 초보자의 적응 부담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직업 개념 자체를 없앤 전투 시스템이다. '도깨비의세계'는 정면 화력, 거리와 흐름, 변수와 제어, 아군과 전선 등 4개 계열로 나뉜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특정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과 육성 실패 위험이 사라지는 셈이다.
조합은 콘텐츠에 따라 언제든 바꿀 수 있어, 사냥에서는 화력에 집중하다가도 보스전이나 문파 콘텐츠에서는 필요한 역할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
처음부터 캐릭터를 다시 키울 필요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동일 계열 스킬 3개를 장착하면 궁극기 강화와 스킬 효과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신식 개방'이 발동해, 복잡한 계산 없이도 명확한 성장 지표를 체감할 수 있다.
성장 곡선도 초반 진입 난이도를 낮추는 데 맞춰졌다.
기본 스킬 조합만으로 플레이를 시작해 게임을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숙련도가 쌓이는 계단식 구조로, 스킬 사용과 성장에 따른 연출·성능 변화를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신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스킬 연계 순서와 타이밍 같은 조작의 묘미가 깊이를 더해, 쉬운 진입과 장기적인 재미를 함께 노렸다는 설명이다.
정보 접근성 문제는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으로 풀었다. 외부 커뮤니티나 공략 영상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대신, 묘롱이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과 성장 데이터를 비슷한 이용자군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과 방향성을 안내한다.
사냥 이력과 재화 획득·소비량 등 개인 플레이 기록 조회는 물론, 초심자에게 진입장벽으로 꼽히던 문파 활동과 소셜 시스템의 참여 현황·활동 기록 관리도 화면 안에서 지원한다. 일부 문파 관련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로 추가될 예정이다.
'도깨비의세계'는 10월 8일 오전 11시 정식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남은 기간 개발 막바지 작업과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