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어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새로운 소속사에서 다시 출발하기에 앞서 원어스에게는 재계약이라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 사이에서는 팀 활동을 멈추거나 각자의 길을 가겠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건희는 "사실 예전부터 서로 미래를 약속해왔다는 건 느끼고 있었다. 먼저 팀을 그만두겠거나 멈추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함께하는 뜻은 모아져 있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함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만 있었다"고 밝혔다.
새 소속사를 선택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 원어스와 함께해 온 현 소속사 대표에 대한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
건희는 "지금 대표님이 전 회사에서 저희가 '아버지'라고 부를 만큼 원어스 제작을 총괄해 주셨던 이사님이다. 한 회사의 대표님이 되어서도 저희에 대한 꿈을 아직까지 꿔주시고, 당시 팀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우리의 가치를 높게 봐주시는 게 감사해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태프분들의 노력과 대표님의 응원, 지원이 있어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원어스.
데뷔 8년 차에도 다섯 멤버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멤버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것은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선 끈끈함이었다.
이도는 "위아래가 없는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다들 착해서 정말 친구처럼 지낸다. 그게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1년에 한 번씩은 같이 놀러 가기도 한다. 비즈니스 관계라면 일만 하고 안 갈 수도 있는데 밥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놀러 다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친구치고는 너무 많이 보긴 한다. 가족이나 동생도 계속 보면 짜증 날 때가 있지 않나. 그런데도 챙겨주고 싶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막내 시온에게도 원어스는 어느덧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됐다.

원어스.
시온은 "원어스라는 팀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계약과 관련해서도 멤버들끼리 '그만할래?', '다른 걸 해볼래?'라는 의견을 나눠본 적이 없다. 그냥 같이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 팀을 오래 하고 싶고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크니까 멤버들끼리 더 좋아진 것 같다. 하도 많이 보다 보니 투닥거릴 때도 있지만 힘든 일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생기면 가족이 떠오르는 것처럼 멤버들이 떠오른다"며 "오글거리긴 하지만 그런 존재가 된 것 같다.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원어스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여전히 '도전'에 가깝다.

원어스.
시온은 "사실 8년 차라고 하면 안 믿긴다. 어떻게 보면 1주년보다 10주년이 가까워졌는데 아직도 해보고 싶은 게 많다"며 "이번 앨범을 하면서도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하고 있다. 계속 새로운 것에 꾸준히 도전하면서도 원어스의 색깔을 잃지 않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끼리 92살에 은퇴하겠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원어스의 색깔을 지켜나가고 싶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한편 원어스의 미니 12집 '퍼스트 라이트 : 정'은 오늘(2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