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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과 대한민국, 동메달 확보…급조된 정나은-김혜정 4강행 마무리 지었다 "오랜만에 해도 예전처럼 다 알아" [이치노미야 현장]

기사입력 2026.09.22 14:13 / 기사수정 2026.09.22 14:13



(엑스포츠뉴스 일본 이치노미야, 김정현 기자) 임시로 결성된 복식 조가 길었던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전을 마무리지었다. 

정나은-김혜정 조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 있는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청수인-지유로우 조와의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복식 2경기에서 1-1(18-21 21-11 

앞서 안세영이 1경기를 잡았지만, 복식에서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조가 세계 5위 조에 0-2로 덜미를 잡혔다. 중요했던 3경기에서 김가은이 2-0으로 승리하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정나은-김혜정 조가 이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오지 못한 공희용을 대신해 김혜정은 정나은과 조를 이뤄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새로 결성해 랭킹조차 없는 상대 조에 고전했다. 



1게임에서 상대의 강한 공격에 고전한 정나은-김혜정 조는 상대에게 최대 4점 차로 끌려갔다. 공격 정확도 역시 떨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상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비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23분간 승부 끝에 18-21로 패했다. 

2게임에선 한국이 힘을 냈다. 조금씩 몸이 풀렸다. 특히 김혜정이 몸이 풀리면서 공격에서 빛났다. 무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벌렸고 11-5로 빠르게 인터벌에 도달했다. 



인터벌 후에도 리드를 벌러 나갔지만, 상대의 드롭샷에 한 차례 당하면서 연속 득점을 내줬다. 13-8로 격차가 좁혀진 정나은-김혜정 조는 상대 실책을 더해 17-10으로 격차를 벌려 제대로 흐름을 탔다. 정나은-김혜정 조는 21-11로 2게임을 가져와 동률을 이뤘다. 

3게임에 한국은 다시 초반에 끌려갔다. 연속 4실점으로 3-6까지 밀렸으나 정나은-김혜정 조의 반격도 거셌다. 5-8 상황에서 상대 셔틀콕이 네트에 걸리면서 들어와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고 결국 8-11로 인터벌을 내줬다. 

인터벌 이후 내리 6득점으로 역전한 정나은-김혜정 조는 다시 2점을 내주며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실수가 나오면서 18-19로 리드를 내줬지만 다시 상대 스매시 실수로 19-19를 이뤘다.

길고 긴 랠리 끝에 20-19, 매치 포인트를 만든 정나은-김혜정 조는 듀스를 허용했다. 21-21 상황에서 실책이 나와 21-22가 됐는데 다시 상대 실수로 2연속 득점으로 다시 23-22 리드를 잡았다. 결국 경기를 끝냈다. 



길었던 8강전을 끝낸 정나은-김혜정 조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첫 경기다 보니까 조금 해맨 것 같은데 그래도 마지막에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단체전에서 승리가 더 크게 와 닿는 것 같아서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어려웠던 점에 대해 묻자, 김혜정은 "첫 경기라서 긴장도 많이 됐다. 상대방이 일단 공격력이 좋다 보니까  처음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저희가 좀 많이 밀렸다"라고 했다. 

상대가 랭킹이 없는 상대였던 탓이 컸다. 그는 "둘 다 처음 해보는 상대였고 그 원래 파트너가 아니고 상대방도 저희처럼 바꿔서 나왔더라. 그래서 이제 상대방 경기를 좀 찾아보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공희용과 김혜정이 원래 파트너지만, 공희용의 부상으로 정나은과 김혜정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세계단체선수권에 이어 다시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정나은은 "언니는 워낙 세계 랭커고 나도 언니랑 파트너 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같이 플레이를 어떻게 하는지, 언니가 어떤 볼을 구사하는지 잘 알아서 그거는 조금 많이 편하다. 내일 일본전도 잘해보겠다"라고 했다. 

김혜정은 "나은이랑 이제 단체전 때마다 한 번씩 하게 되는데 저희가 그래도 한 3~4년 정도 파트너를 했다 보니까 서로 잘 알고 있고 호흡은 안 하다가 해도 어느 정도는 다 예전처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한 번씩 이렇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준결승 한일전에 대해선 "저희가 랭킹도 없다 보니까 만약에 내일 뛰게 되면 2번 복식을 뛸 것 같은데 상대방 2번 복식인 선수들도 저희가 이제 같이 뛸 때 많이 해봤던 선수들이다 보니까 어느 정도 서로 잘 알고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목표는 우승인 만큼 저희가 그 경기를 이겨줘야 우승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사진=이치노미야,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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