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2 21:58
스포츠

"생일때마다 좋은 기억 없었다"…'AG 단체전 첫 패' 백하나-이소희 "팀원들이 다음 기회 줬으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2 12:47 / 기사수정 2026.09.22 12:47



(엑스포츠뉴스 일본 이치노미야, 김정현 기자) 생일이었던 백하나의 징크스였을까.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조가 아쉽게 졌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 있는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펄리 쿵레 탄-티나흐 무랄리타란 조(세계 5위)와의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복식 1경기에서 0-2(22-20 21-17)로 패했다. 

탄-무랄리타란 조와 상대 전적 4승 3패로 팽팽한 백하나-이소희 조는 1시간이 넘는 긴 게임을 펼쳤다. 

1게임만 무려 30분이 넘는 혈투를 펼친 백하나-이소희 조는 치열한 경기 끝에 듀스 게임이 이어졌고 결국 20-22로 패했다. 

이어진 2게임에선 말레이시아 조의 공격이 더욱 힘있게 들어오면서 백하나-이소희 조의 실수가 계속됐다. 결국 2게임을 내리 내주며 단체전 첫 패를 당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두 사람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하나는 "일단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저희가 한 방에 오는 공격을 잘 못 받아서 그게 점수는 비슷했는데 그 공격을 하나씩만 더 받았으면 (결과가) 몰랐을 것 같다. 그걸 못 받아서 오늘 지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소희는 "1게임이 승부처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저희가 리드하고 있다가 잡혀서 진 게 아쉽다. 첫 경기를 잘 풀고 넘어가고 싶었는데 팀원들한테 운명을 맡기고 내일 만회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 결과가 예방주사가 될 수있다는 말에 백하나는 "앞으로 남은 경기도 지금 경기만큼 계속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공격적인 부분을 남은 시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받는 수비 연습도 해야 할 것 같다. 계속 어려운 경기여서 잘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소희는 "오늘 경기로서 경기장 컨디션은 어떤지 체크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라고 반전을 다짐했다. 



백하나는 경기 당일 생일이지만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생일 때 이렇게 시합이 맨날 겹쳐져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좋은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맨날 이겼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오늘 이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또 단체전인데 도움을 못 줘서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사진=이치노미야,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