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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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면전서 "밥맛, 잘난 척" 혹평 들었지만…위로 쇄도 "상처받지 마세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22 10:27 / 기사수정 2026.09.22 10: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이영자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84세 어르신에게 면전에서 혹평을 들은 가운데, 누리꾼들의 따뜻한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는 '이영자 가장 먼저 가을을 맛보는 법, 정이 넘치는 노량진 수산시장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영자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구경하다 노상 카페에 들러 커피 7잔을 주문했다.

카페에 앉아 있던 84세 어르신은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런데 꼭 이영자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닮았단 말을 많이 든다"라며 자신이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어르신이 "그런데 이영자보다 예쁘다"라고 하자 "그럼, 이영자 걔가 사람이야"라며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엄마는 이영자 좋아?"라며 슬쩍 떠봤다. 그러나 어르신은 "아니. 나는 이영자 안 좋아. 이영자는 너무 밥맛이야. 너무 잘난 척해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예상치 못한 대답에 이영자는 곧바로 "커피 타지 말라"며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그러자 어르신은 "내가 84살 먹었다. 나이 먹으면 망령이 나는 거다. 그걸 이해를 해야 한다"라고 해명하면서 "웃는 모습도 (이영자와) 닮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영자는 "처음부터 이영자를 밥맛 떨어져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어르신은 "전현무와 막 여럿이 나온 거에서 잘난 척을 하더라고. 음식 최고야. 돈 잘 벌고. 농사도 많이 짓더라. 그런데 왜 시집을 못 가나"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시집은 혼자 가는 게 아니다. 혼자 갔으면 열여덟에 갔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도 상처, 희로애락이 많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이영자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영상에는 '사장님께는 추후에 스태프가 오해를 풀어드렸습니다'라는 자막이 달렸다.



해당 장면이 화제가 된 뒤 어르신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21일 이 장면을 편집한 뒤 고정 댓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이영자가 어르신의 솔직한 표현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전하면서 카메라와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인 어르신이 예상치 못한 오해와 과도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영자도 어르신이 이번 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해당 장면을 편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댓글은 현재 삭제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영자에게 따뜻한 응원 댓글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필요 없어요. 상처 받지 말아요. 행복하게 지내는것도 바쁜데 상처 받을 시간 없어요", "뒤에 나타난 사장님이 알아보자 길카페 사장님 무안할까봐 바로 자리 뜨는 배려심과 센스가 정말 존경스럽네요", "상처받지 마세요. 언니를 향한 사랑이 더 커요", "커피집 사장님 딱 한명 빼고, 영상에 나온 마주친 모든 사람들이 이영자님 반가워하고 좋아하시네!", "언니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 걱정마세요", "자기 욕하는 거 들어도 대범하게 넘기시는 마음이 좋네요. 그런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인지도가 있을수록 불호도 생길 수 있어요. 날 좋아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예요"라는 글로 이영자를 위로했다.

다만 일반인인 어르신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한 만큼, 뜻하지 않게 화제의 중심에 선 어르신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기는 일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이영자 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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