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토트넘 홋스퍼의 현 상황을 지적하면서 토트넘에 슈퍼스타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과거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을 보유했을 때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다른 팀들이 두려워하는 상대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스쿼드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토트넘이 만만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게 제라드의 생각이었다.
제라드의 지적은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과 맞물려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1일(한국시간) "스티븐 제라드가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을 설명했는데, 그 문제점은 해리 케인, 손흥민, 그리고 가레스 베일과 관련이 있다"며 제라드의 발언을 주목했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제라드는 지난 19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5라운드 직후 중계사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묻는 방송사의 질문에 슈퍼스타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내 생각에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스쿼드에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토트넘을 보면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지금 토트넘 팀과 경기를 하거나, 상대 감독 또는 선수로서 토트넘을 상대해야 한다면 나는 그들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나에게는 딱히 무서운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를 보라. 엘링 홀란은 언제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두려움을 준다. 첼시 공격진을 보면 콜 파머는 언제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며 다른 팀들과 토트넘의 공격진을 비교했다.
'스퍼스 웹' 역시 제라드의 의견에 동의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토트넘이 보유했던 마지막 두 슈퍼스타임이 분명하다. 두 선수가 함께 뛰었던 시기가 토트넘 현대사에서 최고의 전성기와 겹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토트넘은 현재 개인에 의존하기보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려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 방법이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억 파운드(약 1827억원), 8500만 파운드(약 1552억원), 6000만 파운드(약 1095억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들이 스쿼드에 있는 상황에서 이 선수들이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선수들의 이적료를 고려하면 현재 토트넘 스쿼드는 핑계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