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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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손님과 말다툼 후 쓰러져"…뇌출혈 모친 11년째 간병한 아들, 결혼 앞두고 막막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6.09.22 09:43 / 기사수정 2026.09.22 09:43

정연주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한 진상 손님과 말다툼을 벌인 뒤 혈압이 급격히 올라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11년째 간병해 온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간병 문제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11년째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병 중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결혼을 앞두고 간병 중인 어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보살들을 찾았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1년 전 사연자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일을 돕던 중 한 손님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갑자기 쓰러졌다. 뇌출혈로 병원에 이송된 어머니는 1등급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았고, 11년째 누워 지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연자는 "어머니가 아버지 일을 도와주셨었다. 그러던 중 진상 손님과 말다툼이 있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혈압이 확 오르면서 쓰러지셨는데, 진상 손님이 놀라서 신고를 안 하고 그냥 가셨다. 지병 없이 건강하신 상태였는데 갑자기 쓰러지신 것"이라고 털어놨다.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한 건 배달을 다녀온 아버지였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어머니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의사가 '수술을 해도 생존 확률이 30%가 안 된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위해 그래도 수술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연자는 2년간 병원에서 어머니를 직접 간병했다. 상태가 호전된 어머니는 이후 집으로 옮겨졌지만, 현재도 1~2세 정도의 인지 능력을 보이는 상태라고.

현재 사연자는 본가와 신혼집을 오가며 격일로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럼 네가 결혼하면 간병은 누가 하냐"며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엄마가 살아 계시는 동안 누군가에게 맡길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도 "결국 엄마는 내 손을 벗어나는 게 순리라는 걸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런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가족끼리 돈을 모아서 좋은 시설의 병원에 모시는 게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머니가 응급 상황에 처하면 집에서는 대응이 힘든데 병원은 그렇지 않다"며 어머니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문적인 돌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진 = KBS Joy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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